바이든 백악관 참모진 9명 발표...캠프 관계자 줄줄이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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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백악관 참모진 9명 발표...캠프 관계자 줄줄이 입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0.11.18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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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수석전략가 마이크 도닐런 백악관 선임고문에
선대위원장 맡았던 스티브 리체티도 선임고문 낙점
젠 오말리 딜런 캠프 선대본부장은 부비서실장에
공동선대위원장 리치먼드 하원의원도 백악관행
총 9명 중 여성 5명, 유색인종은 4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의 핵심 참모진 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의 핵심 참모진 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론 클레인 비서실장을 발탁한 데 이어 백악관 참모진 9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바이든 캠프에서 활동하며 대선 승리에 공을 세웠던 이들이 대거 기용됐다.

특히 5명의 여성을 포함해 유색인종 4명이 속해 바이든 당선인이 추구하는 '다양성'이 잘 담겼다는 평가도 나왔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의 오랜 측근이자, 캠프 수석전략가로 활동해온 마이크 도닐런이 선임고문으로 백악관에 입성했다. 

마이크 도닐런은 바이든 당선인과는 1980년대부터 인연을 맺어온 오랜 측근으로, 이번 대선에서도 바이든 당선인의 선거 연설 전략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톰 도닐런과 형제이기도 하다. 

캠프 선대위원장을 지낸 스티브 리체티 역시 선임고문으로 낙점됐다. 리체티는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이던 2013년 1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비서실장을 역임한 최측근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도닐런과 함께 바이든 당선인의 선거 연설 전략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바이든 캠프 선대본부장을 지낸 젠 오말리 딜런은 부비서실장을 맡게 됐다. 2012년 오바마 재선캠프 부본부장으로 선거 전략을 수립해 온 오말리 딜런은 바이든 당선인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세드릭 리치먼드 하원의원은 선임고문 및 대외협력실장에 발탁됐다. 뉴욕타임스(NYT)는 흑인인 리치먼드 의원이 미국 내 흑인사회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제임스 클라이번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의 측근인 점을 소개하며 "백악관에 인종적 다양성을 가져다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캠프 법률고문을 맡았던 다나 레머스는 법률고문으로 낙점됐다.

캠프 부선대본부장을 지냈고, 미국 유명 노동운동가인 세자르 차베스의 손녀인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는 백악관과 지방정부 간 조율을 담당하게 됐다.

바이든 당선인의 선거유세를 보좌했던 애니 토마시니는 집무실 운영 총괄을 맡게 됐다. 그는 오바마 1기 행정부에서 주요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를 위한 참모도 발표됐다. 

선거 운동 기간 바이든 비서실장 역할을 했던 앤서니 버널은 질 바이든의 수석 고문으로 임명됐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우루과이 주재 미국대사를 지낸 줄리사 레이노소 팬탈레온은 영부인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앞서 지난 11일 바이든 당선인은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에 최측근인 론 클레인을 발탁한 바 있다.

클레인 내정자는 1980년대 델라웨어의 상원의원이었던 바이든 당선인의 비서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바이든 당시 부통령의 첫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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