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만3천대, 기아차 8천대 한도로 10% 할인 돌입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도 개소세 혜택 끌어당겨 할인혜택 늘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국내 최대 쇼핑 축제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지난 1일 개막했다. 2020 코세페는 지난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보름간 진행된다.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1633개 소비재 제조업체가 참여한 올해 행사에서 주목받는 품목 중 하나는 자동차다.
자동차 구매를 계획 중인 소비자라면 코세페 기간에 최대 1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국내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 등 완성차 5사 모두 코세페에 동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여기에 정부가 자동차 구매자들에게 개별소비세를 인하해주는 정책 혜택을 주는 만큼 소비자 혜택도 커질 전망이다.
현대차 8개차종 1만3000대, 최대 10% 할인
현대차를 구매하려는 구매자들은 11월 중에 코세페 할인 프로그램이 적용된 차량을 살 때 가장 혜택이 크다.
현대차는 코세페와 연계해 쏘나타와 더 뉴 그랜저, 싼타페 등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 8개 차종 1만3000대를 대상으로 수량 소진시까지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종별로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할인률 10% ▲쏘나타 3∼5% ▲더 뉴 그랜저 2% ▲투싼 8% ▲더 뉴 산타페(디젤) 2∼3% ▲코나EV 5∼8% ▲넥쏘 100만원 등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 일부 차종은 2.5% 저금리 할부 혜택도 추가된다.
이에 따라 차종별 주력 등급(트림) 기준으로 ▲아이오닉 HEV 최대 285만원 ▲쏘나타 157만원 ▲쏘나타 HEV 102만원 ▲더 뉴 그랜저 101만원 ▲투싼 250만원 ▲더 뉴 싼타페 105만원씩 싸게 구입할 수 있다. 11월 출고 시에는 추가 30만원 혜택까지 가능하다.
기아차 8개 차종 8000대, 최대 10% 할인
모닝·K3·K5·K7·니로 HEV·스포티지와 전기차 쏘울, 니로를 구매하려는 기아차 구매희망자들도 코세페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11월 한달간 8개 인기 차종 8000여대를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혜택을 적용해 선착순 판매한다.
정상가 대비 차종별 할인율은 ▲모닝 2∼4% ▲K3 3∼5% ▲K5(HEV 포함) 3∼5% ▲K7(HEV 포함) 5∼7% ▲니로 HEV 5∼7% ▲스토닉 7∼10% ▲스포티지 7% ▲모하비 2∼3% 등이다.
일부 모델 구매자들에게는 최저 1.0%의 저금리를 최장 60개월까지 할부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기아차 구매 계획이 있는 고객이 코세페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차종별 주력 트림 기준으로 ▲모닝은 최대 84만원 ▲K3 118만원 ▲K5 139만원 ▲K5 HEV 157만원 ▲K7 245만원 ▲K7 HEV 266만원 ▲니로 HEV 231만원 ▲ 스포티지 217만원 ▲모하비 218만원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계획에 동참하고자 200대 한정으로 전기차 특별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기아차는 정상가 대비 할인율 2~5%를 적용한 쏘울 EV 50대, 2~3%를 적용한 니로 EV 150대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차 전기차 현금 구매시 600만원 할인
전기차 구매 희망자는 코세페 기간 르노삼성자동차에서 SM3 Z.E모델을 구입하면 유리할 듯하다. 르노 삼성자동차는 전기차 SM3 Z.E.를 현금으로 구매하면 6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 구매 시에는 최대 72개월 무이자 할부에 100만원의 추가 할인도 더해진다.
그밖에 XM3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200만원의 추가 할인(일부 차종)을 제공한다.
특히 XM3 TCe 구매 고객은 보증연장(5년·10만㎞) 무상 제공한다. 30만 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 또는 6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 혜택 중 하나도 택할 수 있다.
더 뉴 SM6를 구매하면 최대 100만 원의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LPe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 원 상당의 구입비를 지원해 총 200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더 뉴 QM6 구매 시에는 최대 60개월까지 무이자가 가능한 MY Way 할부 프로그램을 코리아 세일 페스타 특별 혜택으로 제공한다. 또한 최대 200만 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 또는 현금 최대 50만원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한국GM 쉐보레, 쌍용차도 최대 10%할인
한국 GM의 쉐보레와 쌍용차도 코세페에 참여해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1500대 한정으로 차량 가격의 10%를 지원한다.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한 콤보 할부를 이용해야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고객이 선수금과 이자가 없는 더블 제로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의 낮은 이율로 72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무상으로 기존 보증 기간에 2년을 추가 적용해 5년 혹은 10만㎞까지 확대된 보증 서비스도 제공한다.
쌍용자동차는 개소세 종료를 한 달 앞둔 11월 일찍 구매하는 ‘얼리버드’ 고객에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한다. 코란도, 티볼리, 렉스턴 스포츠&칸 세일페스타 해당 모델 구매 시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최대 72개월 무이자 할부(선수율 20% 납부 시) 구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국내 5사, 10월 판매실적은
한편 현대차는 지난 10월 국내 6만 5669대, 해외 32만 278대 등 총 38만 5947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 증가, 해외 판매는 5.2%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가 같은 기간 국내 4만 8009대, 해외 21만 770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6만 5714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8% 증가, 해외는 7.0% 증가한 수치다.
한국GM은 내수 7064대, 수출 2만4327대 등 총 3만1391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내수 10.54% 증가했고, 수출도 2.4% 늘면서 전체적으로 4.1%의 증가를 나타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에서 7141대를, 수출은 392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10월 한달간 총 7533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내수가 15.0% 감소, 수출이 93.9% 감소 등 총 49.2%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는 내수 7612대, 수출 2585대를 포함 총 1만19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수출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또 전월 대비로는 3.7% 증가했다.
쌍용차는 "스페셜 모델 및 신 모델 출시와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올해 월 판매실적으로는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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