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처 장관 참석, 미래차 토크콘서트도 이어져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최근 취임한 정의선 회장을 격려하고 친환경 미래차 생산현장을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시정연설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 경제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후 첫 방문지로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을 선택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사업의 한 축인 친환경 산업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현대차 공장 방문에 대해 "현대차 울산공장은 1975년 우리나라 첫 완성차인 '포니'가 생산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진원지이며 전기,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성장 동력의 출발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소전기차인 넥쏘 생산라인인 현대차 울산 5공장을 방문, 미래차 성과를 둘러본 후 울산시의 '친환경 미래차 육성전략'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공장을 돌아보면서 2년 연속 파업없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한 현대차 노사 관계자 모두를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또 “미래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충전의 불편함과 높은 미래차 가격문제 해결, 보다 다양한 친환경차 출시와 보급,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산업 생태계 전환 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 대대적 혁신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공장 방문을 마친 후, 청년세대, 자동차업계, 미래차 관계 부처가 참석하는 '미래차산업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선 친환경 친화적인 사회시스템과 산업생태계를 정부와 산업이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업계의 투자 계획과 정부의 제도적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미래차산업 토크 콘서트에선, 미래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전용플랫폼(E-GMP) 최초 공개 등을 비롯한 친환경차 성과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정부 측에선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 자리에 나와 미래차 확산과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전기·수소차 충전소 보급화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자율주행차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해 자율주행시범지구 등을 통한 상용서비스를 본격 도입하겠다고 알렸다.
문 대통령은 본 행사를 마치고 정 회장 및 부처 장관들과 함께 미래차 글로벌 제품들을 둘러봤다.
정 회장은 문 대통령과 부처 장관들에게 이미래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제네시스 컨셉카, 차세대 수소트럭 '넵튠' 등이 전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플랫폼을 설명했다.
저작권자 © 오피니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