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Q 영업익 1029억원...전년比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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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3Q 영업익 1029억원...전년比 13.5%↓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10.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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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이후 하반기 수주실적 나아지고 있어"
"4분기 해외공사계약 기대...연간 수주목표 달성 차질없어"
연간 목표 수주액 12조7700억원, 3분기말현재 66% 달성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963억원, 영업이익은 102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전기 대비 3.4%로 각각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기간보다 13.5% 하락했지만, 직전분기에 비해선 26.7% 상승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 5조 8453억원, 영업이익 3050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1703억, 누적 신규 수주는 8조 4745억원 이었다. 누적 매출은 지난해 대우건설이 세운 연간 매출목표 9조500억원의 65% 수준이었다.

신규수주 부문에서도 매출과 마찬가지로 3분기까지 연간 목표였던 12조 7700억원의 66%를 기록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신규 수주액은  전년 동기 보다 14.2% 증가했고 지난해 연 매출의 98%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말 이라크 알포(Al Faw) 신항만 후속공사 수의계약과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공사 계약 등이 예정돼 있어 올해 수주 목표 12조77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현재 35조 2941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매출액 대비 4.1배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말 32조 8827억원보다 약 2조5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 764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8278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856억원  ▲연결종속기업 16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정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0.2%포인트 증가한 5.2%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분양사업 일부와 해외 사업장 공사가 지연된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최근 주택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해외 사업장도 차츰 정상화 되고 있어 연말부터 본격적인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실적 반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불확실성으로 악화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특히 플랜트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2조원 이상 증가한 수주고를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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