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만에 흑자 전환...매출액 1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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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3분기만에 흑자 전환...매출액 13% 늘어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10.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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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이 3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에쓰오일이 3분기만에 흑자전환했다.

에쓰오일은 28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3% 증가한 3조 8992억원, 당기순이익은 303억원을 기록, 3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일부 정제설비의 정기보수에 따른 원유처리물량 축소로 인한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가 상승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 면에서는 공장의 정기보수 확대 와 역내 시장의 마이너스 정제마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세 속에 재고관련이익과 회사의 적극적인 이익개선활동을 바탕으로 손실 규모를 전분기 대비 1550억원 줄였다.

에쓰오일 3분기 실적 현황.(단위=억원)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이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재확산됨에 따라 항공유를 포함한 중간유분(middle distillates)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이 제한되면서 3분기에도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부진한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분기 대비 추가로 하락했고 벤젠 스프레드도 수요 급락과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반면 올레핀 계열에서 PP 스프레드는 포장재 및 섬유용 수요가 공급 증가를 상쇄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PO 스프레드는 역내 설비 정기보수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은 점진적인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축소됐다.

에쓰오일측은 4분기 전망과 관련해 정유 부문은 동절기를 앞두고 등유 및 경유 수요 증가로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중국 PTA 신규설비 가동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고 및 공급 과잉으로 마진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벤젠 스프레드는 공급 감소와 다운스트림 제품의 마진 상승의 영향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레핀 계열에서 PP 스프레드는 지속적인 수요로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PO 스프레드는 역내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감소와 견조한 수요로 인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아시아 지역내 고급 윤활기유 수요 증가와 주요 설비들의 정기보수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현재의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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