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하락...삼성물산 13% 넘게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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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동반하락...삼성물산 13% 넘게 급등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0.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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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 대규모 코로나 확진 발생에 매물 출회
빅히트 15만6000원에 마감...공모가 13만5000원에 근접
코스닥, 778.02 마감...씨젠 제넥신 등 제약주 급락
26일 코스피는 16.90포인트(0.72%) 내린 2343.91에 마감했다.  그래픽=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26일 코스피는 16.90포인트(0.72%) 내린 2343.91에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1091억원, 외국인이 1187억원 순매도하고 기관이 2433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은 LG화학을, 기관은 포스코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기관 순매수 2위 종목은 공통적으로 신한지주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가 미국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한 가운데 금요일 나스닥 상승 전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매물 출회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바이오 종목군 등의 매도세에 코스닥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삼성그룹주가 강세에 낙폭이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시총 상위 종목 약세...삼성물산 13%↑, 빅히트 9%↓

시총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33%)와 현대차(2.69%) 등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SK하이닉스(-0.83%), LG화학(-0.62%), 삼성SDI(-1.65%) 등은 모두 내렸다. 언택트 관련주 네이버(-1.75%)와 카카오(-3.95%)도 내림세였다.

상장 직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빅히트는 이날 9.57% 급락하며 1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관 매물이 대거 나온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공모가인 13만5000원까지 내려갈지 여부가 관심사다.  

한편 삼성물산은 13.46%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의 경우 전날 발표된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에 따라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배당 확대 가능성이 언급됐다. 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2.79%), 자동차부품(1.19%) 등을 제외하고 조선(-0.11%), 항공사(-0.37%), 철강(-1.10%) 등이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코스닥, 800선 깨졌다...778.02 마감...제약주 폭락

코스닥은 29.96포인트(3.71%) 내린 778.02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1448억원, 외국인이 355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이 1644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제약(1.37%)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4%), 에이치엘비(-0.22%), 펄어비스(-0.89%) 등이 모두 하락했다. 씨젠(-7.30%)과 알테오젠(-7.43%), 제넥신(-9.58%) 등은 큰 폭으로 급락했다. 관련 종목들은 이날 개인 매도세에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6.90포인트(0.72%) 내린 1127.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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