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자구노력에도 3Q영업손 932억원...판매는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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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자구노력에도 3Q영업손 932억원...판매는 '최대'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10.26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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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2만 5350대, 매출 7057억, 영업손실 932억, 당기순손실 1024억원
"티볼리 에어, 올 뉴 렉스턴등 신모델 출시 통해 판매 확대 및 수익성 개선 노력"
쌍용차는 올해 3분기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경기위축으로 영업실적을 회복하지 못했다. 사진= 연합뉴스
쌍용차는 올해 3분기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경기위축으로 영업실적을 회복하지 못했다. 사진= 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새 주인을 찾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 3분기에 1000억원 가까운 영업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에 ▲판매 2만 5350대 ▲매출 7057억원 ▲영업손실 932억 원 ▲당기 순손실 1024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판매는 올해들어 1, 2분기에 비해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으나 매출은 전분기보다는 소폭 줄었다. 영업손실은 1, 2분기와 비교해 가장 규모가 적었지만, 당기순손실은 2분기 89억원 적자에서 크게 늘었다.

회사는 코로나 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시장침체 여파로 판매 및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시행하고 있는 비용절감 자구대책의 효과로 영업손실은 전년 이 1821억원에 비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전년 동기대비로 보면, 판매는 전년대비 18.5%, 매출은 15.6% 감소했다.

쌍용자동차의 2020년 3분기 실적.
쌍용자동차의 2020년 3분기 실적.

올해 분기실적으로만 보면 코로나 경기위축에도 불구, 스페셜 모델 출시와 함께 코로나 확산 추세에 맞춘 온라인 구매채널 다양화와 비대면 마케팅 효과로 연속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며 3분기에 올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2만 5350대로, 2분기 2만5280대 , 1분기 2만4139대보다 늘었다.

특히 수출은 주요 전략시장의 경제 활동 재개 추세에 따라 6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회사는 "현재 진행되는 신모델 론칭에 따른 시장상황 개선과 수출 회복 추세가 이어진다면 자구노력을 통한 고정비 절감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3개의 스페셜 모델을 선보인데 이어 이달초 국내 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티볼리 에어를 출시한 데 이어 11월에는 올 뉴 렉스턴을 렌선 쇼케이스로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는 “스페셜 모델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도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규 라인업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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