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BBB '샘피뉴트' 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획득...10분내 코로나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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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BBB '샘피뉴트' 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획득...10분내 코로나 진단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0.26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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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내로 진단 가능...민감도 94%로 '최고' 수준
셀트리온이 국내 진단기기 전문업체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셀트리온이 국내 진단기기 전문업체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샘피뉴트에 대해 "독자적인 코로나19 항체-항원 기술을 접목해 민감도를 높였다"며 "휴대 가능한 전문 장비를 이용해 10분 만에 결과 확인이 가능한 신속 현장진단용 항원키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셀트리온과 BBB가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RT-PCR(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 방식 대비 94% 이상 높은 민감도를 보여  코로나19 신속 진단기기 중 최고 수준의 민감도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 내 시장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 지난 8월부터 미국에서 샘피뉴트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긴급사용승인 획득을 기점으로 셀트리온은 재택근무 후 직원들의 근무 복귀를 앞두고 있는 대형 기업체와 정부기관 위주로 신속진단 항원키트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현지 전문 도매상을 통해 미 전역에 샘피뉴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내 직장, 학교, 기관에서의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하기 때문에 신속진단 항원키트의 수요는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번 샘피뉴트 긴급사용승인을 통해 미국 내 코로나19 방역 효과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 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코로나19 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198억 달러(약 22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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