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26일 코스피는 5.69포인트(0.24%) 오른 2366.50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324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41억원, 기관이 32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했다.
반도체 관련주 삼성전자(1.00%)와 SK하이닉스(0.60%), 셀트리온(2.73%) 등은 오름세다. 반면 네이버(-0.17%)와 카카오(-1.03%), LG화학(-2.15%)과 삼성SDI(-1.41%) 등은 떨어졌다.
전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삼성그룹 관련 종목 주가들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2.56%), 삼성전기(1.07%), 삼성에스디에스(4.93), 삼성엔지니어링(2.26%), 삼성물산(14.42%) 등이 모두 오름세다.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 2015년과 2016년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이 나왔던 당시에도 8~14% 가까이 주가가 오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의 경우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배당 확대 가능성이 언급돼 투자자들의 주목이 몰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삼성물산이 견인하는 복합기업(5.77%)과 철강(1.15%), 제약(0.83%) 등이 강세인 반면 항공사(-0.42%), 증권(-0.68%), 조선(-0.83%) 등은 약세다.
철강업종의 경우 포스코(1.59%)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라 나오며 오름세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빅히트는 3.77% 내린 1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빅히트의 주가가 상장 첫 날 공모가인 13만5000원까지 내려갈지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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