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Q 영업익 1398억원... 전년동기比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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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3Q 영업익 1398억원... 전년동기比 41.5%↓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10.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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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1.1% 줄어든 4조425억원
순이익은 61.6 감소...838억원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 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사옥.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현대건설은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3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 감소했다고 밝혔다.

23일 현대건설의 공시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4조425억원으로 1.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38억원으로 61.6% 감소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12조6455억원, 영업이익 4591억원, 당기순이익은 3498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수주액은 21조8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 목표 25조1000억원의 87.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수주는 홍콩 유나이티드 크리스천 병원 공사와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등 해외 사업과 고덕 강일 공동주택지구,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등 국내 사업에서 총 21조8921억원의 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수주잔고는 65조5623억원 규모로 작년 말 대비 16.4% 증가해 약 3년 8개월치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해 보수적으로 회계처리를 한 것 등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 개선공사 등 국내 플랜트 공사가 본격화하며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또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3분기 현재 부채비율은 작년 말보다 0.9%포인트 개선돼 108.2%를 기록했다. 유동비율은 14.7%포인트 오른 209.2%를 보이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 5조5436억원, 순현금도 2조9797억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년 말 대비 각각 29.0%, 7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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