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50선 약보합 마감...코스닥, 2%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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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50선 약보합 마감...코스닥, 2%대 하락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0.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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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종목 약세...LG화학, 은행·금융주는 강세
KB금융 컨센서스 상회하는 실적 공시...순익 1조 넘어
코스닥, 다시 810선을...휴젤 홀로 강세
22일 코스피는 15.81포인트(0.67%) 내린 2355.05에 마감하며 다시 2350선으로 떨어졌다. 그래픽=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22일 코스피는 15.81포인트(0.67%) 내린 2355.05에 마감하며 다시 2350선으로 떨어졌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667억원, 기관이 8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73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네이버를, 기관은 신한지주와 KB금융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추가 부양책 관련 우려 속에서 매물이 출회되자 하락 출발한 후 대부분의 종목이 부진했다"며 "일부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을 제외하고는 약세였다는 점이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에서 코로나 재확산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고 미국도 재확산 가능성이 높아져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시총 상위 종목 약세...LG화학, 은행·금융주 강세

시총 상위 종목은 LG화학(3.57%)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LG화학은 3분기 '깜짝 실적'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관련주 삼성전자(-1.31%)와 SK하이닉스(-0.60%), 언택트 관련주 네이버(-1.51%)와 카카오(-1.27%)는 모두 하락마감했다. 

제약바이오주 중 삼성바이오로직스(-4.36%)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해 4%대 하락율을 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이 3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와 4공장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해 시장 컨센서스에 못미쳤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강하영 KTB증권 연구원은 "4공장 관련 인력 충원과 지급 수수료 증가에 따라 영업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예정된 1공장 정기보수 등을 고려하면 어닝 모멘텀 둔화가 예상되지만 이미 연초부터 공유된 내용이기 때문에 실적 리스크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현대차(-1.81%)와 삼성SDI(-0.81%)등도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상장 직후 하락세를 이어가던 빅히트는 이날 0.56% 오른 18만원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증권(1.60%), 은행(2.26%) 등 금융주와 화학(0.54%) 등이 강세인 반면 항공사(-0.47%), 자동차(-1.31%), 제약(-2.45%) 등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이날 증권업종에서는 키움증권(3.45%), 삼성증권(2.55%), NH투자증권(1.06%) 등이 전반적으로 오름세였다.

은행업종에서는 실적 발표를 한 KB금융(1.09%)과 앞두고 있는 하나금융지주(2.39%) 등이 일제히 강세였다. KB금융은 3분기 순이익이 1조1666억원으로 1조원을 상회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였던 9331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CJ씨푸드(15.59%)는 급등하며 일주일 가까이 상승마감했다. 업계에서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 1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에 처분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며 "그전까지 수산주 관련 기업이 생산하는 참치캔 등 수산식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810선 마감...휴젤 3분기 실적 기대감에 11% 급등

코스닥은 17.97포인트(2.16%) 내린 812.7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2141억원 사들이고 외국인이 388억원, 기관이 169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휴젤(11.12%)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1%)와 CJ ENM(-3.49%), 알테오젠(-5.12%)과 제넥신(-5.25%) 등은 모두 3~5%대 하락세를 보였다.

이밖에 씨젠(-1.06%), 카카오게임즈(-0.32%) 등도 내렸다.

반면 휴젤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라 이어지며 10% 넘게 급등했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젤의 톡신 '레티포'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라며 "내수도 견조하고 아시아 중심 수출 회복세도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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