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개 브랜드 가맹점과 상생협약 체결...하반기에 120억 지원
상태바
아모레퍼시픽, 3개 브랜드 가맹점과 상생협약 체결...하반기에 120억 지원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0.21 1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는 21일 경영주 협의회와 40억원 규모의 지원 등 3개 협의안을 합의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아리따움,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 3개 가맹사업 경영주들과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하반기에 12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는 21일 경영주 협의회와 40억원 규모의 지원 등 3개 협의안을 합의하고 성실한 이행을 상호 다짐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가맹점에 대한 임대료 특별 지원, 온라인 직영몰 수익 공유 확대 등이다. 가맹 본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맹점주들에게 1개월 분의 임대료와 판매 활동 지원 명목으로 40억원 수준을 지원한다. 두 주체간 상생을 도모하고자 도입한 ‘마이샵’ 고객 등록 비율도 상향할 수 있는 별도의 전략을 협의할 계획이다.

임혜영 이니스프리 대표는 “온오프라인 유통 구조의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가맹점주와 본사 모두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에뛰드 경영주 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14억원 규모의 단기 지원을 포함해 중장기 시행안 등 총 7개 정책을 담았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각 가맹점에 임대료를 특별 지원하고, 부진 재고를 특별 환입한다. 내년 1분기까지 폐업하는 점포에 한해 인테리어 지원금 반환을 면제하고, 상품 전량을 반품 받는다. 중장기적으로는 가맹점 전용 상품을 확대 공급하며, 온라인 직영몰의 매출 일부를 나누는 '마이샵' 제도를 손질해 가맹점주 수익의 비율을 높인다.

심재완 에뛰드 대표는 “가맹점은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하는 중요한 파트너인 만큼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16일에는 아리따움 가맹본부와 전경협, 전아협 등 3개 주체가 60억원 규모의 지원을 포함한 7개 시행안에 합의했다.

가맹본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가맹점에 임대료를 지원하고 올해 안에 재고상품을 특별 환입 받는다. 내년 1분기까지 폐업하는 점포의 경우 인테리어 지원금 반환을 면제하고 상품 전량을 환입하기로 했다.. 가맹점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맹점 전용 상품을 50%로 확대 공급하고, 온라인 직영몰의 매출을 나누는 ‘마이스토어’ 제도도 손질해 가맹점주가 가져가는 수익의 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가맹사업 전반에 어려움이 크지만 가맹점은 중요한 채널이자 파트너”라고 강조하고 “올바른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맹본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화장품 업계 동반 성장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상반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80억원 지원한 바 있어 올해 가맹점에 대한 총 지원규모는 200억원에 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