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70선 회복...증권·은행주 실적 기대감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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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70선 회복...증권·은행주 실적 기대감에 강세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0.21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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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종목 상승과 하락 혼재
에이치엘비, 자사 표적 항암치료제 리보세라닙 '임상시험용 사용 승인' 허가에 7% 가까이 급등
21일 코스피는 12.45포인트(0.53%) 오른 2370.86에 마감하며 2370선을 회복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21일 코스피는 12.45포인트(0.53%) 오른 2370.86에 마감하며 2370선을 회복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1314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73억원, 기관이 1146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넷플릭스의 시간 외 하락과 백악관의 추가 부양책 타결 가능성이 여전히 높지 않다는 점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상승폭은 제한됐다"며 "다만 개별 종목들의 변화 폭이 확대됐는데 이는 최근 중국과 미국 주식시장의 특징처럼 개별 종목장세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코스피, 상승과 하락 혼재...언택트주 강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 삼성전자는 6만900원에 보합마감하고 SK하이닉스는 1.64% 내렸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적 추세는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는 인텔 메모리 반도체 부문 인수 자금 부담 등으로 인해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 LG화학(-0.64%), 현대차(-1.19%), 셀트리온(-0.61%)도 약세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8%), 삼성SDI(0.12%), 네이버(2.59%)와 카카오(0.28%)는 오름세였다. 언택트 업종이 올 초부터 개인 순매수가 가장 컸던 분야 중 하나였던 만큼 양도소득세 규제가 완화될 조짐이 보이자 차익실현에 나서는 개인의 매도세가 덜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9.95% 급등했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실적이 태양광과 화확제품 사업 호조에 힘입어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15일 코스피에 상장한 빅히트는 1.92% 내린 17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은 점점 줄고 있지만 내림세는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조선(2.71%), 증권(2.64%), 은행(1.63%) 등이 전반적으로 강세인 반면 자동차(-1.63%) 등은 약세였다. 증권과 은행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6.02포인트 오른 830.67에 마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제넥신(-2.28%)과 에코프로비엠(-1.17%)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4%), 씨젠(0.81%), 알테오젠(0.06%) 등은 소폭 올랐다.

이날 에이치엘비(6.92%)는 7% 가까이 급등했다. 에이치엘비는 자사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았다. 신약 승인 절차와 별개로 국내 의료 현장에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5원 내린 1131.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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