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11.67p 오른 2358.41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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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11.67p 오른 2358.41 마감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0.2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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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상승·하락 혼재 ...SK하이닉스 1%대 하락마감
코스닥, 0.29% 오른 824.65 마감
20일 코스피는 11.67포인트(0.50%) 오른 2358.41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20일 코스피는 11.67포인트(0.50%) 오른 2358.41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하며 2350선을 회복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2884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408억원, 기관이 2596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고 외국인과 기관은 물량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별 종목 이슈에 주목해야 한다"며 "전날 미 증시가 코로나 재확산과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 여파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지만 한국 증시는 이런 미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에 기반한 기관의 수급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외국인은 선물을 1252억원 사들였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외국인의 경우 순환매 성격으로 자금이 유입됐다"며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았던 연초 이후의 주도주들이 흔들리고 있으며 밸류에이션이 낮은 반도체, 유통, 은행업종이 주목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총 상위 상승·하락 혼재 ...SK하이닉스 반도체주 1%대 하락마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했다.

반도체 관련주 중 삼성전자(1.50%)는 오르고 SK하이닉스(-1.73%)는 내렸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인텔의 메모리 반도체 부문을 11조원 규모에 인수한다고 밝힌 후 거래정지 됐다가 9만900원까지 올랐다. 직후부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가격 하락이 이루어져 8만5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이었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재선 연구원은 "중장기적 추세는 긍정적이나 단기적으로는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언택트 관련주 중 네이버(1.40%)는 오르고 카카오(-0.14%)는 하락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의 경우 올 초부터 개인 순매수가 가장 컸던 기업 중 하나"라며 "양도소득세 이슈 등을 의식한 개인들이 차익실현에 나서서 하락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제약바이오 관련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0.58%)와 셀트리온(-3.19%)은 모두 내렸다. 2차전지 관련주 LG화학(0.98%)과 삼성SDI(4.72%)는 강세였다.

현대모비스(6.74%)는 전기차 관련주로 증권업계의 주목을 받아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15일 코스피에 상장한 빅히트는 3.44% 내린 1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대로 하락했던 전날에 비하면 낙폭이 줄었지만 내림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화물운송·물류(8.29%), 게임엔터테인먼트(1.00%) 등이 전반적으로 강세인 반면 항공사(-0.26%)와 자동차(-0.34%), 철강(-0.38%) 등은 약세였다. 

화물운송·물류의 경우 현대글로비스(14.33%)가 급등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사업 관련해 주목 받은 이후 지난 주부터 전날인 19일을 제외하고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0.29% 오른 824.65 마감

이날 코스닥은 2.40포인트(0.29%) 오른 824.65에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229억원, 기관이 596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92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4%)와 씨젠(-1.37%), 카카오게임즈(-0.67%) 등은 약세인 반면 에이치엘비(3.58%), 제넥신(0.79%), CJ ENM(1.60%) 등은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6원 내린 1139.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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