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달에 4G 이동통신망 깐다···‘구축사업자 노키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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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에 4G 이동통신망 깐다···‘구축사업자 노키아 선정’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10.20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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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말까지 망 구축···데이터 전송·내비게이션에 사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핀란드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와 손을 잡고 달에 4G(4세대) 이동통신망을 깔기로 했다. 사진=AP/연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핀란드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와 손을 잡고 달에 4G(4세대) 이동통신망을 깔기로 했다. 사진=A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핀란드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와 손을 잡고 달에 4G(4세대) 이동통신망을 깔기로 했다.

NASA는 달 최초의 통신망 구축 사업자로 노키아를 선정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NASA의 이번 사업은 달의 인류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NASA는 2024년까지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고, 2028년에는 인류가 상주하는 달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NASA는 노키아 산하 벨 연구소에 1410만 달러(약 160억 7400만원)를 지원하고, 달 표면에 4G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노키아는 오는 2022년 말까지 달 표면에 4G 안테나와 기지국 등을 설치하고 이후 5G 통신망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어 "이 통신망 설치 기술은 발사 및 달 착륙이라는 가혹한 조건을 견디, 극한의 우주 조건에서 작동하도록 특수 설계됐다"고 노키아는 밝혔다.

노키아는 "달에 구축될 4G 통신망은 우주비행사들의 데이터 전송, 달 탐사 로버 제어, 실시간 내비게이션 지원,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2024년까지 50년 만에 처음으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낸 뒤 2028년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NASA는 달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킬 인간 착륙선을 개발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 다이네틱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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