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부산 '문현1구역' 수주... 정비사업 '1조클럽'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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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부산 '문현1구역' 수주... 정비사업 '1조클럽' 등극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10.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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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문현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 선정
아파트 2785가구·오피스텔514실 등 총 3299가구 규모
이번 수주로 '1조클럽' 등급
연말까지 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이상 가능성도↑
부산 문현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부산 문현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GS건설이 총 공사비 1조원이 넘는 부산 문현1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GS건설은 부산 문현1구역 재개발 조합이 지난 1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최종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문현1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남동천로58 일대 6만8160㎡(약 2만평)가 대상지로, 이 구역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7층~지상 70층에 아파트 8개동 2785가구, 오피스텔 2개동 514실 등 총 3299가구 규모다. 총 공사비는 약 1조1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조합에 ▲70층 초고층 랜드마크 ▲스카이브릿지와 커뮤니티 ▲커튼월과 커튼월룩이 결합된 외관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 및 대규모 근린생활시설 등을 제안했다.

또 이 지역 일대가 잦은 침수로 지난 여름 태풍에도 피해를 입었던 만큼 침수 방지 특화 설계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에도 두 차례 입찰에 나섰지만 모두 GS건설만 단독 참여해 자동 유찰됐다. 이후 조합이 수의계약으로 전환했고, GS건설이 입찰 참여 의향서 및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문현 1구역을 따낸 GS건설은 1조8966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올해 정비사업 1조 클럽에 등극했다.

GS건설은 올해 ▲1월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 재건축 사업(3287억원) ▲7월 ‘인천 십정5구역’ 재개발 컨소시엄(1251억원) ▲9월 ‘대전 가양동5구역’ 재건축(2368억원) ▲10월 ‘부산 수안1구역’(1960억원)을 수주한 바 있다.

정비사업 수주실적 순위도 크게 올랐다. 당초 6위에 머물러 있던 GS건설은 문현1구역 수주로 3위가 됐다.

지난 16일에는 인천 산곡5구역 재개발 사업 입찰에도 참가해 연말까지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원을 넘는다는 의미인 '2조 클럽' 가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GS건설은 현재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남양주 덕소3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동부건설과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GS건설에 따르면 덕소3구역은 경기 남양주 와부읍 덕소리 111-2 일대에 아파트 2908가구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이 사업지의 총공사비는 4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이달 중으로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를 가릴 계획이다. GS건설은 이 사업장 시공권을 따내면 올해 수주실적은 2조 원을 넘기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GS건설은 흑석뉴타운 일원 흑석11구역현장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수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흑석11구역 입찰 마감은 내달 23일이며 조합은 이후 12월22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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