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61.21에 마감...엔터주 급락, 수소테마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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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61.21에 마감...엔터주 급락, 수소테마주 강세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0.15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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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종목 약세...코로나 신규확진 이틀째 세자리수 '악재'
코스닥, 2% 가까이 내려 844.44에 마감
15일 코스피는 19.27포인트(0.81%) 내린 2361.21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1% 가까이 떨어졌다. 그래픽=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15일 코스피는 19.27포인트(0.81%) 내린 2361.21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1% 가까이 떨어졌다.

뉴욕 증시가 전날 ▲부양책 협상 차질 ▲대선 불확실성 ▲기술주 변동성 확대 등에 일제히 약보합 마감해 코스피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장중 2360선으로 후퇴한 채 거래를 마쳤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3325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185억원, 기관이 117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어느 정도 상쇄시켰으나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코스피 하락은 예정돼 있었다"며 미 증시 약세 외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증가와 이 여파로 인한 매물 출회를 코스피 하락 원인으로 언급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대 중국 기업 규제 소식과 유럽의 봉쇄 정책 확대 등도 투자 심리 위축을 불러와 낙폭을 확대했다"며 "다만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진 철강 등 일부 기업들은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10명으로 이틀 째 세 자릿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발생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총 상위 종목 약세...LG화학 '주당 1만원 배당'에 반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69%), LG화학(1.43%)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과 함께 내년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의 잇따른 전망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말을 앞두고 D램 업황의 턴어라운드 신호가 강화되고 있다"며 "D램 공급사 중에서 전문생산기업의 성격을 지닌 SK하이닉스 등의 주가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전날 전기차 배터리 부문 분사 관련해 "주당 1만원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주주 달래기에 성공해 투자심리 개선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이날 1%대 상승전환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48% 하락한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약·바이오 관련주 삼성바이오로직스(0.42%)와 셀트리온(-2.67%)와 2차전지 관련주 중 삼성SDI(-2.17%)도 내렸다. 언택트 관련주 네이버(-2.01%)와 카카오(-1.76%)도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빅히트는 4.44% 내린 25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따상' 가격인 35만1000원까지 올랐으나 1분만에 하락세를 타며 오후 2시쯤에는 시초가 밑으로 떨어졌다. 

빅히트의 하락세에 엔터주들도 모두 폭격을 맞았다. 에스엠(-6.73%)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6.75%), 제이와이피(-5.29%) 모두 5~6%대 급락세를 보였다.

증권(-0.79%), 자동차(-0.95%) 등 전반적인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가스(5.21%)와 화물운송·물류(3.83%), 철강(2.46%) 등은 강세를 보였다. 

가스업종 중 SK가스(8.77%)는 수소테마주로 주목받아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가스공사(7.57%), 서울가스(4.59%) 등도 올랐다. 

화물운송·물류업에서는 수소플랫폼 구축 계획을 밝힌 현대글로비스가 6.53% 상승해 오름세를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코스닥, 2% 가까이 내려 844.44에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4포인트(-1.98%) 내린 844.44에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2587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211억원, 기관이 220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의 매도세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펄어비스(0.10%)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마감했다.

셀트리온(-0.90%), 씨젠(-0.38%)은 소폭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5.29%)과 제넥신(-6.01%), 카카오게임즈(-4.04%) 등은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7원 내린 1143.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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