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외딴 섬·구도심 등 5G 취약지역 연결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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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외딴 섬·구도심 등 5G 취약지역 연결성 강화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10.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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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엔지니어들이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구축하는 모습. 사진제공=SKT
SKT 엔지니어들이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구축하는 모습. 사진제공=SKT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SK텔레콤이 도서산간, 구도심 등 광케이블 매설이 어려운 지역에 5G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5G 무선 프론트홀(Fronthaul) 장비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론트홀은 기지국의 안테나에 모인 데이터 신호를 분산장치로 전송해주는 광케이블 기반의 유선 구간을 말한다. 구도심이나 도서 산간 지역은 광케이블 매설이 어려워 유선 프론트홀 장비 구축에 어려움이 있었다.

새롭게 도입한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는 광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도 무선으로 연결해 원활한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장비다.

KT는국내에서 처음으로 10월 초 경남 진주 지역의 5G 상용망에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구축했다. 진주를 시작으로 광케이블 선로 공사가 어려운 구(舊)도심 지역에 적용하고, 도서 지역과 내륙 산간 지역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5G 무선프론트홀 개념도. 그래픽제공=SKT
5G 무선프론트홀 개념도. 그래픽제공=SKT

SKT는 상하수도관, 가스관 등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는 구도심이나 육지와 연결되는 도로(육로)가 없는 섬, 깊은 산 속 등 광케이블 구축이 어려운 지역까지 5G 망을 더욱 세밀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를 기지국의 안테나 장치와 기지국의 데이터 용량을 관리하는 분산장치에 각각 설치하면 수 킬로미터 떨어진 기지국을 유선망 대신 무선으로 연결해 5G 통신이 가능하다. 또 무게가 가볍고 부피가 작아 쉽고 빠르게 설치가 가능하다.

SKT의 전국 5G 커버리지 지도. 그래픽제공=SKT
SKT의 전국 5G 커버리지 지도. 그래픽제공=SKT

SKT는 3D 맵을 기반으로 5G 무선 프론트홀 장비의 설치 높이, 각도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정확히 전파가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또 무선통신 자동변조 기술을 채택해 눈이나 비가 쏟아지는 악천후 상황에서도 무선 환경의 영향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

이 장비는 5G 프론트홀 인터페이스 표준 규격인 eCPRI (Ethernet-based Common Public Radio Interface)를 채택해 기존 대비 4배 이상 트래픽 수용량을 늘릴 수 있어 네트워크 운영 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

허근만 SKT Infra Eng. 그룹장은 “지속적으로 5G망 고도화를 통해 SKT만의 차별화된 최고 수준의 이동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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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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