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p 내린 2380선 마감...코스닥도 동반하락
상태바
코스피 22p 내린 2380선 마감...코스닥도 동반하락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0.14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총 상위 종목 약세...네이버만 '선방'
네이버, CJ와 쇼핑, 콘텐츠 관련 신사업 진행 밝혀
SK텔레콤 모빌리티 사업 부문 분사 소식에 "다양한 논의 중...확인해줄 수 없다"
코스닥 870선 깨진 861.48 마감
14일 코스피는 22.67포인트(0.94%) 내린 2380.48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14일 코스피는 22.67포인트(0.94%) 내린 2380.48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 뉴욕 증시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차질 ▲경기부양책 협상 지연 등으로 인해 하락마감한 영향으로 보합출발했으나 장중 2400선 밑으로 내려갔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4173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934억원, 기관이 324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어느 정도 상쇄시켰으나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2400억원, SK하이닉스를 2000억원 가까이 사들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기관은 SK하이닉스를 주로 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보합출발 했지만 부산에서 코로나 신규 확진자 52명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미국 정치 불확실성 확산도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백신 임상시험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던 존슨앤존슨이 조만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고, 금통위에서 한국은행도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사하는 등 긍정적인 내용이 유입돼 낙폭은 제한됐다"고 밝혔다.

시총 상위 종목 약세...네이버만 '선방'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네이버(1.19%)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였다.

네이버는 CJ와 쇼핑·콘텐츠 관련 신사업 동맹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올랐다.

반도체 관련주 삼성전자는 보합마감했고 SK하이닉스는 1.93%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21%)와 셀트리온(-3.14%)도 다소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대차(-0.56%)와 카카오(0.94%), 2차전지 관련주 LG화학(-2.48%)과 삼성SDI(-1.57%)도 약세였다.

이날 SK텔레콤(-4.95%)의 모빌리티 사업 부문의 분사 소식이 전해져 5% 가까이 떨어졌다. 분사 소식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내부에서 다양한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화물운송·물류(0.05%), 미디어서비스(0.32%) 등이 강세인 반면 부동산(-0.42%), 항공사(-0.44%), 증권(-1.36%) 등은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지난 12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항공주와 여행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이 넘어가고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다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870선 깨져...861에 마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4포인트(-1.20%) 내린 861.48에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2745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360억원, 기관이 215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씨젠(4.34%)과 케이엠더블유(0.65%)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급증 소식에 증권사들이 '매수'의견을 내놓은 것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3.06%)와 알테오젠(-2.34%), 제넥신(-3.40%) 등은 모두 하락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도 1.83% 내린 4만8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146.9원에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