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아프리카 보츠와나 '카중굴라 교량'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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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아프리카 보츠와나 '카중굴라 교량' 준공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10.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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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시공한 보츠와나 '카중굴라 교량'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시공한 보츠와나 '카중굴라 교량' 전경. 사진제공=대우건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대우건설이 아프리카 보츠와나와 잠비아 접경에 위치한 잠베지강을 가로지르는 카중굴라 교량을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카중굴라 교량 공사는 지난 2014년 대우건설이 최초로 해외에서 수주한 엑스트라도즈 교량 공사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카중굴라 교량은 길이 923m, 폭 18.5m의 엑스트라도즈 교량과 687m의 접속도로, 2170m 단선철도를 포함하는 남부아프리카 최대 프로젝트다.

엑스트라도즈 교량이란 거더(주탑 사이의 상판)를 보강하는 케이블이 사장교처럼 주탑에 정착된 형태의 교량으로, 외관은 사장교와 유사하나 상판을 들어올리는 주탑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아 상판을 더욱 튼튼하게 설계해야 한다.

대우건설은 이번 교량 준공을 통해 남아프리카 일대의 교통과 물류 인프라의 획기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카중굴라 교량은 철도와 도로가 함께 지나는 교량으로 복합 진동이 가해지는 특성상 교량 자체의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량의 교각 간격을 늘릴 수 있으면서 진동제어에 유리한 엑스트라도즈 교량 형식이 카중굴라 교량에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츠와나와 잠비아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는 달리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로 풍부한 자원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도로, 철도 같은 물류 인프라 구축이 국가적인 과제이자 40년 숙원사업이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아프리카의 열악한 환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악재속에서도 카중굴라 교량을 무재해 1000만 시간 달성과 함께 성공적으로 준공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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