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6일(현지시간) 로저 펜로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라인하르트 겐젤 막스플랑크 외계물리연구소 교수, 안드레아 게즈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 에게 202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3명의 학자는 우주에서 가장 이국적인 현상 중 하나인 블랙홀에 대한 발견 공로를 인정받았다.

로저 펜로즈는 일반적인 상대성 이론이 블랙홀의 형성을 이끈다는 것을 보여줬다. 라인하르트 겐젤과 안드레아 게즈는 보이지 않고 엄청나게 무거운 물체가 우리 은하 중심부에 있는 별들의 궤도를 지배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앤드리아 게즈는 2018년 수상자인 도나 스트리클런드에 이어 네번째 여성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다.

올해까지 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216명이며 여성은 4명이다. 수상자에게 상금 900만크로나(약 10억 9000만원)를 공동으로 나눠준다.

노벨물리학상은 1901년 X선을 발견한 뢴트겐이 처음 수상했으며,'상대성 이론'으로 시간과 공간에 대한 기존 인식에 대변혁을 일으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방사능 분야의 선구자인 마리 퀴리 등 유명 과학자 다수를 수상자로 배출했다.

노벨상 시상식은 그동안 매년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대체된다.

이상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