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코로나19 확산우려·美대선토론 촉각 ‘지수 일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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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코로나19 확산우려·美대선토론 촉각 ‘지수 일제 하락’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9.30 05: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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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31.40 포인트 떨어진 2만 7452.66에 마감
유럽증시, 미국 경기 부양책 등 주시하며 일제히 하락
국제유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WTI 39.29달러 기록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9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토론을 앞두고 나흘만에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EPA/연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9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토론을 앞두고 나흘만에 일제히 하락했다. 사진=EPA/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토론을 앞두고 나흘만에 일제히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40 포인트(0.48%) 떨어진 2만 7452.6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13 포인트(0.48%) 내린 3335.4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2.28 포인트(0.29%) 하락한 1만 1085.25에 거래가 이뤄졌다.

시장은 미국 대선 TV토론과 부양책 협상, 코로나19(COVID-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이날 밤 첫 TV 토론을 한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다소 앞선 상황이지만 격차는 크지 않다. 이번 토론에서 승기를 잡는 측이 대권에 한발 더 다가설 가능성이 높다.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대체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세가 증시에는 상승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어떤 방향이든 토론 결과에 따라 증시가 큰 변동성을 보일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도 한층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미국 부양책 협상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민주당은 전일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부양 법안을 공개했다. 백악관 및 공화당과의 합의 소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은 이날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협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럽과 미국 중서부 지역 등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점은 여전한 위험 요인이다.

독일이 집회 인원의 제한 등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나왔다.

미국에서 전방위적 봉쇄가 다시 단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유럽 등의 제한 조치는 경제 회복 속도를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를 키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혼재되면서 시장에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했다.

주택가격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7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전년 대비 4.8% 상승했다.

상무부는 지난 8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829억 달러로 지난 7월 801억 달러 대비 3.5% 늘었다고 발표했다.

항공사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제트블루 4.4%, 아메리칸항공 4% 하락했다. 유나이티드는 4% 가까이 떨어졌고 사우스웨스트는 1.7% 내렸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대선 불복 가능성 등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디 달우드 그레삼하우스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이번 토론으로 대선 결과가 어느 한쪽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으려 할 것"이라면서 "어떠한 불확실성이라도 생길 경우 변동성을 촉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43 포인트(0.51%) 하락한 5897.50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45.05 포인트(0.35%) 떨어진 1만 2825.82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20 포인트(0.23%) 내린 4832.07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31 달러(3.2%) 떨어진 39.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오랜만에 온스당 1,9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20.90달러) 오른 1,903.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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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구 2020-09-30 07:56:13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