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엔 '도시락 상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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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엔 '도시락 상품'들
  • 정세인 기자
  • 승인 2020.09.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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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CJ, 휴게소 음식 포장판매 지침 따라 도시락 상품 출시
식약처, 귀성길 고속도로 증가에 휴게소 방역관리 강화
추석 연휴 정부의 휴게소 대상 방역관리 집중 강화 지침에 따라 풀무원푸드앤컬처와 CJ프레시웨이에서 운영 휴게소 메뉴에 변화를 줬다. 사진제공=풀무원
추석 연휴 정부의 휴게소 대상 방역관리 집중 강화 지침에 따라 풀무원푸드앤컬처와 CJ프레시웨이에서 운영 휴게소 메뉴에 변화를 줬다. 사진제공=풀무원

[오피니언뉴스=정세인 기자] 올해 추석 명절에는 정부의  대국민 추석 연휴 이동 자제 요청에 따라 전체 귀성 예상 인원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0일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서 귀성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지난해보다 28.5% 가량 감소했다.

추석 연휴 기간 이동하는 고향 방문객이나 나들이객들은 고속버스, 고속철도 등의 대중교통보다 자가용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풀무원·CJ프레시웨이, 휴게소 내 도시락메뉴 포장판매 나서

휴게소 컨세션 사업을 진행하는 대기업들도 정부의 추석맞이 휴게소 지침에 따라 새로운 운영 전략을 도입했다.

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 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추석 연휴 기간 자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전문식당가에서 제공하던 메뉴 중 차내 취식이 용이한 메뉴를 선별해 도시락으로 재구성해 판매한다. 일부 메뉴는 포장 판매로 제공한다.

경기광주휴게소(하행), 양평휴게소(양방향), 이서휴게소(양방향), 오수휴게소(양방향), 외동휴게소(울산방향) 등 전국 17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도시락으로 구성한 휴게소 내 메뉴를 구매할 수 있다.

도시락류와 덮밥류, 짜장면과 돈까스, 만두 등 풀무원 제품을 활용한 41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자사가 운영하는 행담도휴게소 상행선, 하행선 양방향 식당에서 각각 메뉴를 다르게 구성했다.

상행선 ‘푸드오클락’에서는 참치회덮밥, 순살치킨앤김밥 도시락 등을, 하행선 ‘고메브릿지’에서는 흑돼지돈까스도시락, 닭볶음덮밥도시락, 꼬막비빔밥도시락 등을 신규로 출시했다.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에 위치한 행담도휴게소는 명절 기간 동안 이동량이 많은 곳으로도 손꼽힌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행담도휴게소의 명절 기간 식음료 매출은 60억9100만원으로 영동고속도로의 덕평자연휴게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행담도휴게소 측은 “추석 연휴간 고객들이 먹거리를 사전에 준비해 오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며 정부의 방역 지침을 잘 따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식약처, 추석 연휴 기간 대비 고속도로 방역관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연휴 기간 자가용 이동 증가로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휴게소 대상 방역관리를 집중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식약처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적용되는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휴게소 이용자 분산 유도 ▲머무는 시간 최소화 ▲이용자 방역수칙 준수 유도 ▲3중 관리체계를 통한 현장 이행 관리 강화 등이다.

먼저 휴게소 이용자들의 인원수를 분산하기 위해 휴게소 진입 15~25km 전방에서부터 도로전광표지 사전표출로 휴게소 혼잡도 정보를 제공한다.

휴게소 이용시간 최소화를 위해 모든 메뉴를 포장만 가능한 간편식 위주로 구성해 실내 섭취를 제한하고, 임시 화장실 확충과 종이타월을 비치하며, 방역수칙 안내 영상 및 방송을 주기적으로 송출한다.

또한 무인 자동 주문 시스템(키오스크), 출입구 손잡이 등 다수 이용자가 접촉하는 시설은 일1회에서 수시로 소독 횟수를 확대하고, 실내 환기는 매 2시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줄여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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