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맞아 넷플릭스가 추천하는 9월의 영화들
상태바
추석연휴 맞아 넷플릭스가 추천하는 9월의 영화들
  • 김이나 컬쳐에디터
  • 승인 2020.09.29 1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젤리’를 보는 초능력을 가지고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선생님...'보건교사 안은영'
사라진 엄마 찾기 위해 떠나는 셜록 홈즈 동생 에놀라의 이야기...'에놀라 홈즈'
'이터널 선샤인'의 시나리오 작가가 각본, 연출 맡은 '이제 그만 끝낼까 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주연의 미스터리물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보건교사 .사진=넷플릭스
명랑 판타지 '보건교사 안은영' .사진=넷플릭스

[오피니언뉴스=김이나 컬쳐에디터] 올초 봉준호의 '기생충'이 전한 낭보로 국내 영화계는 어느 때보다도 열기가 뜨거웠다. 하지만 이내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상영관과 제작현장은 아직도 침울한 분위기다. 제작이 미뤄지고 줄줄이 개봉을 연기하면서 '사냥의 시간'처럼 아예 상영관을 포기하고 넷플릭스로 개봉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나날이 주가가 오르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추석연휴를 앞두고서일까. 특히 넷플릭스는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추석 연휴, 다양한 시리즈와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자체제작) 작품들을 감상해보자.

주연을 맡은 정유미(왼쪽)와 남주혁. 사진=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주연을 맡은 정유미(왼쪽)와 남주혁. 사진=넷플릭스

정유미- 남주혁의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각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정유미, 남주혁이 주연을 맡았다.

평범한 이름과 달리,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젤리’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타고나 이를 퇴치하는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보건교사 안은영. 새로 부임한 고등학교에서 괴상한 힘과 기이한 괴물을 발견하고 한문교사 홍인표와 함께 이를 해결해 나간다.

명랑 판타지 장르로 무지개칼과 비비탄총으로 학교를 수호하는 보건교사 안은영 역엔 정유미가, 특별한 능력으로 안은영을 돕는 한문선생 홍인표 역에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가가 상승중인 남주혁이 맡아 환상의 케미를 펼친다. 

'에놀라 홈즈'.사진=넷플릭스
'에놀라 홈즈'.사진=넷플릭스

셜록 홈즈에게 여동생이?...'에놀라 홈즈'

낸시 스프링어의 소설 '에놀라 홈즈 미스터리'가 원작인 '에놀라 홈즈'는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런던으로 향하는 소녀 에놀라가 겪는 미스터리 무비. 열여섯 살을 맞은 생일날 아침, 에놀라의 엄마는 이상한 선물 보따리만 남겨둔 채 사라진다.

셜록과 마이크로프트, 두 오빠들을 무시한 채 에놀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선다. 그러던중 젊은 귀족 실종 사건에 휘말리기도 하고 엄청난 음모에 휘말리기도 하며 좌충우돌 이야기를 펼친다. 과연 에놀라는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 

넷플릭스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기묘한 이야기' 의 주인공 밀라 바비 브라운이 톡톡 튀지만 명석한 머리를 자랑하는 '에놀라 홈즈' 역을 맡아 기존 셜록 시리즈와는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오빠 '셜록'은 '맨 오브 스틸', '미션 임파서블'의 헨리 카빌이 맡았고 실종된 엄마 역은 개성파 배우 헬레나 본햄 카터가 맡았다.

'퍼펙트 크라임:로베더 암살사건'. 사진=넷플릭스
'퍼펙트 크라임:로베더 암살사건'. 사진=넷플릭스

독일을 뒤흔든 완전 범죄...'퍼펙트 크라임: 로베더 암살 사건'

넷플릭스 오리지널 '퍼펙트 크라임:로베더 암살 사건'은 1991년 독일을 충격에 빠뜨린 베를린 신탁청 로베더 청장의 피살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인적이 드문 독일 뒤셀도르프 주택가에 세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진다. 신탁청의 수장 데틀레프 로베더가 피살된다. 동독과 서독이 통일된 후, 수천 개에 달하는 국유기업의 민영화를 맡았던 로베더는 요주의 인물이었던 것.

수많은 비난과 반발 속에서도 독일의 경제를 일으켜 세우려던 그가 취임 8개월 만에 피살됐지만 범인은 오리무중.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의혹을 하나씩 파헤치며 그때 그 사건을 되짚어 본다. 자신들이 죽였다고 주장하는 적군파(RAF)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수억 원의 자금 그리고 엄청난 위력의 결정적 문서까지 그동안 감춰졌던 새로운 증거들이 속속 드러난다.

'이제 그만 끝낼까 해'.사진=넷플릭스
'이제 그만 끝낼까 해'.사진=넷플릭스

'이터널 선샤인'의 시나리오 작가가 연출한 '이제 그만 끝낼까 해'

'이터널 선샤인'의 시나리오를 썼던 찰리 카프먼이 연출한 화제작 '이제 그만 끝낼까 해'(I'm thinking of ending things'). 한 여자가 새로 사귄 남자친구와 함께 그의 부모님이 사는 농장으로 떠나는 여행에서 펼쳐지는 사건들을 그린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물이다. 감독과 각본을 맡은 찰리 카프먼은 '이터널 선샤인'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으며 이번에는 공포스릴러물에 도전한다.

낯선 곳에서 자신이 보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주인공 역에는 영화 '와일드 로즈' 등으로 알려진 제시 버클리가 맡았고 남자친구 제이크 역은 '아이리시맨'의 제시 플리먼스가, '나이브스 아웃'의 토니 콜렛, 데이빗 듈리스 등이 출연한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흔들린다”는 소개 문구로 관객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사진=넷플릭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사진=넷플릭스

톰 홀랜드 주연의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프랑스 추리문학대상, 프랑스 추리 비평 미스터리상 등을 수상한 도널드 레이 폴록의 원작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를 영화화한 작품. 1960년대를 배경으로 미국 오하이오주의 외딴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인간의 추악한 본성과 악마적 성향을 보여주는 미스터리 스릴러물.

아내를 살리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남자, 부모를 모두 잃고 학대받는 고아, 연쇄살인범 커플, 부패한 보안관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톰 홀랜드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모든 걸 각오한 아빈 러셀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간다. 그외에도 로버트 패틴슨, 세바스찬 스탠, 빌 스카스가드, 미아 와시코우스카 등 화려한 캐스팅이 돋보인다. 감독은 안토니오 캄포스,제작에는 '옥자'의 제이크 질렌할이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