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YSE·나스닥에 도전하는 ‘멤버스거래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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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YSE·나스닥에 도전하는 ‘멤버스거래소’ 출범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9.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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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스거래소(MEMX)라는 이름이 붙은 새 거래소가 21일(현지시간) 오전 7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 MEMX
멤버스거래소(MEMX)라는 이름이 붙은 새 거래소가 21일(현지시간) 오전 7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사진= MEMX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에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에 도전하는 새로운 증권거래소가 출범했다.

멤버스거래소(MEMX)라는 이름이 붙은 새 거래소가 21일(현지시간) 오전 7시 첫 거래를 시작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현재 MEMX에서 거래가 가능한 주식은 구글과 유튜브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석유회사 엑손모빌을 포함해 7개에 불과하다. 오는 29일부터 미국 시장에 상장된 모든 주식의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투자자들은 MEMX가 NYSE와 나스닥의 아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MEMX 출범에 월가의 큰 손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뉴저지주의 스타트업이던 MEMX는 골드만삭스를 비롯 대형 증권사인 찰스 슈왑과 시타델 증권 등으로부터 1억 3500만 달러(약 157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월가의 큰 손들이 MEMX에 투자한 이유는 수수료 때문이다. NYSE와 나스닥이 시장지배적인 위치를 이용해 너무 높은 수수료를 챙긴다는 불만을 가졌다.

현재 미국 주식거래시장은 40%의 장외거래를 제외한 나머지 60%를 NYSE와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장악한 상황이다.

MEMX는 일단 초반에는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저렴한 수수료로 고객들을 유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또다른 스타트업인 '드림거래소'는 내년 영업을 목표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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