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6700억원 규모 필리핀 남북철도 1구간 공사 수주
상태바
현대건설, 6700억원 규모 필리핀 남북철도 1구간 공사 수주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9.21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건설 필리핀 남북철도 1공구 위치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 필리핀 남북철도 1공구 위치도. 사진제공=현대건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현대건설이 총 67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필리핀 교통부에서 발주한 총 약 67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Malolos)와 클락(Clark)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3㎞의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총 5공구 중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제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를 세우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주관사인 현대건설의 공사지분은 약 3838억원(57.5%)이며,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 및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의 전략적 제휴로 경쟁력을 높였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1986년 ADB(아시아개발은행) 본부 신축공사 수주에 이어 34년만에 필리핀 건설시장에 재도약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은 이를 계기로 지속적으로 대규모 인프라 개발이 기대되는 필리핀 시장의 발판 마련에 성공한 것은 물론, 향후 발주 예정인 남부노선 프로젝트 수주 등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올해 2월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수주, 7월 대전북연결선 제2공구 공사 수주 등 남북철도와 유사한 국내·외 다수 대형 철도 공사의 풍부한 수행 경험과 높은 기술력 등을 강점이 있다"며 "향후에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글로벌 탑티어의 위상을 지속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아시아지역 싱가포르, 미얀마, 홍콩에 이어 필리핀에서도 총 1조원 규모의 토목 및 건축 공사를 수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