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출시예정 '탈모 치료기기' 빅히트칠까..."임상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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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출시예정 '탈모 치료기기' 빅히트칠까..."임상효과 입증"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09.21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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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레일 메디케어' 분당서울대병원 임상실험 공개
1㎠당 모발 밀도 21.64% 증가...모발 굵기도 19.46% 두꺼워져
머리에 착용하는 헬맷 형태의 탈모 치료 전용 의료기기...연내 출시 예정
국내 탈모인구 1천만명, 최대 6조원 시장...가격이 관건
LG전자가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출시를 앞두고 효능을 입증하는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LG전자가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 ‘LG 프라엘 메디헤어’ 출시를 앞두고 효능을 입증하는 임상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LG전자는 최근 대한모발학회 학술대회에서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선보였다. 대한모발학회는 피부과 전문의를 포함, 모발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들로 구성된 학술단체다.

LG전자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의뢰해 진행한 임상 시험을 통해 LG 프라엘 메디헤어의 효능을 입증했다.

안드로겐성 탈모를 가진 성인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사용한 참가자들의 모발은 사용 전과 비교해 1㎠ 당 밀도는 21.64% 증가했다. 모발 굵기도 19.46%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에 참가한 제품 사용자들은 LG 프라엘 메디헤어를 27분 모드로 주 3회씩 총 16주간 사용했다.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머리에 착용하는 헬멧 형태의 탈모 치료 전용 의료기기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레이저 조사기 3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LG에서 출시 예정인 헬멧형 탈모 치료 의료기기 프라엘 메디헤어. 사진제공=LG전자

LG 프라엘 메디헤어는 ‘저출력 레이저 치료’ 방식을 활용한다. 이 방식은 미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탈모 치료법으로 승인 받은 바 있다.

레이저(146개)와 LED(104개)를 포함한 총 250개 광원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모발 뿌리를 둘러싼 모낭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해 모발의 성장을 돕고, 머리카락 밀도가 감소하는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춰준다.

LG전자는 "탈모로 고민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고객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탈모 치료 의료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출시 예정 시기는 연내로 잡았으며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국내 잠재적 탈모 인구는 약 1000명에 달하며, 탈모시장 규모는 4조원 정도다. 가발·미용·화장품 관련 시장을 포함시키면 6조원에 달한다.

오상준 LG전자 홈뷰티사업담당은 “안전성과 효능을 기반으로 한 LG 프라엘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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