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현모대표,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 신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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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대표,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 신설 제안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09.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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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UNESCO 주도하는 국제 통신위원회인 '브로드밴드 위원회'서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KT(대표 구현모)는 18일 열린 ‘브로드밴드 위원회(Broadband Commission)’ 정기회의에서 ICT 기반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제안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로드밴드 위원회는 디지털 발전과 초고속인터넷(Broadband) 보급을 목표로 ITU와 UNESCO가 주도하는 국제 통신 위원회다. 

KT
KT 구현모 대표가 18일 화상회의로 이뤄진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 ICT 기반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이번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회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우리나라에선 유일하게 KT 구현모 대표가 신임 위원으로서 참여했다. 구 대표는 지난 5월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에 선임됐다. 

 ITU/UNESCO 사무총장과 각국 정상급 주요 관료,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임원진 등 전 세계 58명의 주요 위원들이 참여한 이 회의에서 구 대표는 신임 위원(Commissioner)으로서의 각오와 함께 위원회 결성 10주년을 축하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네트워크의 커버리지와 ICT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ICT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구 대표는 “ICT를 활용해 감염원을 빠르게 확인하고 차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감염병은 이제 단일 국가의 이슈가 아닌 전세계적인 이슈로, 전세계적인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브로드밴드 위원회內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Epidemic Management Working Group)’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은 코로나19 대응에 중점을 두고 ICT를 활용한 각 국가의 대응 사례 분석을 진행하며, 이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감염병 공동대응 체계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선 이 외에도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의 디지털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역할,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에 따른 브로드밴드위원회의 새로운 목표 설정에 대해 위원들간의 추가 논의도 이어졌다.

KT는 2018년에 브로드밴드 위원회에서 ‘감염병 준비상태 워킹 그룹(Epidemic Preparedness Working Group)’을 주도해 전 세계 다양한 감염병 사례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 글로벌 주요 기관, 학계 및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국제사회 협력 논의를 본격화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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