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18일 7.36포인트(0.31%) 오른 2413.53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거래 주체별로는 개인이 235억원, 기관이 207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56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실망감 ▲코로나19 백신 발표 시기 지연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미 연준이 금리 동결을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더 적극적인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지 않은 데 실망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보급 관련해서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대중이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할 수 있는 시점은 내년 2분기 후반 혹은 3분기"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 보급에 대해 "이르면 다음 달에도 보급 가능하다"는 입장을, 모더나는 "올 11월에 백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각각 발표하며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언급에 반박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들은 대부분 강세다.  SK하이닉스(0.61%), 셀트리온(1.5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50%)와 현대차(-1.09%)는 하락했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 분사 및 물적분할 관련해 전날 6.11% 하락마감한 LG화학은 3.26% 상승 중이다. 분사가 장기적으로는 호재라는 전망이 기대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장 시작 전 일부 증권사의 LG화학의 물적분할 발표가 일시적인 저가매수 기회라는 분석자료가 나온데다, 전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도 장 초반 상승요인으로 기여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2.19%)과 전기제품(1.74%) 등이 강세다. LG화학과 함께 케이엠피테크가 6.57% 올랐다. 케이피엠테크와 텔콘RF제약이 투자한 미국 신약 개발 회사 휴머니젠이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것이 알려졌다. 휴머니젠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으로 현재 미국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전기제품 부문에서는 에코프로비엠(1.79%)과 삼성SDI(1.68%) 등이 상승했다. 급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이는 카카오게임즈는 0.62% 하락한 6만4200원에 거래중이다. 언택트 관련주 네이버(0.33%)와 카카오(1.48%)도 오랜만에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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