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2·3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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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2·3상 돌입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09.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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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P59 임상 2·3상 국내외 환자 대상으로 진행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최종 개발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
밀접 접촉자 및 무증상 확진자 대상 예방 임상시험도 추가 진행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가 국내 경증 및 중등증 환자 임상 2·3상 시험에 돌입했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가 국내 경증 및 중등증 환자 임상 2·3상 시험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경증 환자 모집을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이다.

CT-P59의 임상 2·3상은 국내와 글로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10여개의 의료기관과 협력한다. 이후 CT-P59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말까지 임상시험을 종료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최종 개발은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CT-P59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해 한국을 포함한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6개 국가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며 "향후 최대 12개 국가에서 1000여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해 올 연말까지 이들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현재 진행 중인 경증환자들에 대한 임상 1상이 "순항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연말까지 밀접 접촉자 및 무증상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예방 임상시험도 추가적으로 진행한다. 감염 예방 효과와 감염 초기 바이러스의 효과적 사멸 효과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셀트리온은 "향후 글로벌 임상 2상 결과와 식약처와의 긴밀한 사전 협의 하에 기준에 충족될 경우, 조건부허가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달부터 회사 대량 생산 시설에서 공정검증배치 생산을 시작했으며, 향후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의 치료제 대량 공급에 대비해 기존 제품 재고 및 생산계획을 조정한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이번 승인을 통해 CT-P59도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본격화 됐다”며 “차질없이 진행해 가능한 빨리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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