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부진에도...신세계조선호텔, 강남•판교에 독자브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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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부진에도...신세계조선호텔, 강남•판교에 독자브랜드 오픈
  • 정세인 기자
  • 승인 2020.09.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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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최상급 호텔 브랜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론칭
올 연말, 독자브랜드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픈...비즈니스 고객 수용 목표
10월 오픈 예정 '포포인츠 명동', '레스케이프' 부진 밀어낼까
신세계조선호텔이 2021
신세계조선호텔이 2021년 상반기 내 오픈을 발표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호텔'의 조감도. 사진제공=신세계조선호텔

 

[오피니언뉴스=정세인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이 서울 강남과 판교를 중심으로 신규 호텔 오픈 계획을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호텔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신세계조선호텔의 공격적인 신사업 전략이 효과를 발휘할지 주목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서울 강남권에 선보일 최상급 호텔 브랜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Josun Palace, a Luxury Collection Hotel, Seoul Gangnam)’ 론칭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내 오픈하기로 했다.

‘조선 팰리스’는 조선호텔이 지닌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호텔의 정수와 유산에 담긴 희소성을 바탕으로 세계적 서비스를 제공해 고급 호텔 서비스 정신인 호스피탤리티(Hospitality·환대)의 미학을 구현하고자 하는 신세계조선호텔의 최상급 독자브랜드다.

254개의 객실 수를 갖춘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은 강남의 심장부인 테헤란로에 위치해 신세계조선을 대표하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이자 강남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올 연말, 판교에도 다른 독자 브랜드인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GRAVITY Seoul Pangyo, Autograph Collection)을 오픈한다.

‘잠든 일상을 깨우는 에너지’라는 브랜드 철학을 지닌 ‘그래비티 서울 판교’는 현대적이면서도 독특한 공간 디자인을 적용한 306개의 객실 구성으로 판교, 분당 등 지역사회 커뮤니티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던 허브’를 지향한다.

신세계조선호텔은 강남과 판교를 방문하는 다국적 고객의 관광 및 비즈니스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소프트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

소프트 브랜드 계약은 독자브랜드의 이름 및 고유 브랜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예약망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호텔 업계 제휴 방식의 일종이다.

‘조선 팰리스’는 매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럭셔리 컬렉션’과 한국 최초로 제휴를 맺었으며, 판교 ‘그래비티’의 경우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오토그래프 컬렉션’과의 제휴로 프리미엄 및 비즈니스 고객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신세계조선호텔의 속내가 엿보인다.

신세계조선호텔은 또한 올해 10월 말, 서울 구도심에 속하는 을지로에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명동(Four Points by Sheraton Seoul, Myeongdong)’을 오픈한다.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위치에 비즈니스급 호텔을 새롭게 선보이는 신세계조선호텔의 ‘타깃 변경’ 전략이 유효할지 관심이 쏠린다.

한채양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는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순수 독자브랜드와 소프트 브랜드 제휴 등으로 전략을 이원화해 호텔 포트폴리오를 다각적으로 구성했다”며 “각 호텔의 경쟁력을 키우고 장기적으로는 독자브랜드 호텔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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