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진출 日기업 지원...글로벌네트워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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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베트남진출 日기업 지원...글로벌네트워크 활용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09.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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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글로벌 협업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해외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성사시켰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신한은행이 글로벌 협업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하는 해외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성사시켰다.

신한은행은 16일 베트남 현지 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SBJ은행의 주선으로 일본 여성의류 전문기업 쇼와인터내셔널 베트남 법인에 운전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대출 규모는 50만 달러다.

SBJ은행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 구축돼 있는 신한은행의 네트워크를 통해 동남아에 진출하려는 해외 기업고객에 금융지원을 주선한다. 일본 중소 은행들이 해외 네트워크는 부족한 반면 해외 진출을 원하는 기업고객의 거래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결정이다.

SBJ은행은 최근 키라보시 은행을 통해 거래하는 쇼와인터내셔널의 베트남 현지 법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키라보시 은행이 베트남 현지 자금조달이 어려운 자국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신용장을 발행하고, 신한베트남은행이 이를 활용해 해당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거래 전반의 조율 및 진행은 SBJ은행이 맡았다. 일본과 베트남에 위치한 신한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간 협업을 통해 이뤄낸 성과이다.

이를 통해 키라보시 은행은 신한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을 간접적으로 수행하고 신한은행은 해외시장에서의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고 새로운 영업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 간 협업뿐 아니라 해외에 진출한 그룹사 네트워크간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해외기업 금융지원을 통해 신한은행 글로벌 네트워크의 현지화 전략과 금융역량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그룹사 및 다양한 해외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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