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채팅+'기업형 메시지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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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채팅+'기업형 메시지 서비스 출시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09.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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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개인간 채팅+에 기업 메시징 서비스 출시
"기업형 메시지 서비스는 카카오톡 알림톡과 비슷한 개념"
RCS 기반 기업 문자서비스 출시. 사진제공=통신3사
RCS 기반 기업 문자서비스 출시. 사진제공=통신3사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개인간 문자메시지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RCS 기반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채팅플러스)’의 기업형 문자 메시지 서비스를 공동으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는 멀티미디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GSMA(국제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의 차세대 표준 메시지 규격이다. RCS 이전 표준 문자메시지 서비스는 동영상, 이미지 등 파일을 따로 받아야 하고 긴 URL 링크도 원문 그대로 전송해야 했다. 

RCS 기반 기업 문자서비스 출시. 사진제공=통신3사
RCS 기반 기업 문자서비스 출시. 사진제공=통신3사

새로 출시한 채팅플러스 기업형 문자 메시지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추가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발신자가 선택할 수 있는 11개 메시지 형태를 제공 ▲URL 삽입이 가능한 버튼을 통해 단순한 UI를 제공 ▲전화번호 저장 없이 메시지 발송 기업의 로고 정보 확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URL 삽입된 버튼을 도입, 버튼은 URL 노출 없이도 한번의 클릭만으로 웹페이지 이동, 앱설치가 가능하고 ▲지도공유 및 위치전송 ▲캘린더 일정등록 ▲특정문구 자동복사 ▲전화걸기 등의 추가기능도 제공한다.

또한 브랜드 등록을 통해 고객이 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메시지 상 발신번호의 기업 정보가 보여지도록 했다. 

채팅플러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메시지 1건당 요금을 납부한다. 요금은 메시지 종류마다 다르다. 가장 짧은 내용을 다루는 탬플릿형은 5.7원, 글자수 제한이 있는 SMS형은 7원대, 글자수 없는 LMS형 메시지는 25원대, 동영상과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파일을 첨부한 MMS 메시지는 45원대다. 

한편 기업형 서비스를 출시하기에 앞서 통신 3사는 지난해 8월 RCS 기반의 개인간 문자메시지 서비스인 채팅플러스를 선보인 바 있다. 채팅플러스는 스마트폰 기본 문자메시지 어플리케이션에 탑재돼 있다. 스마트폰에서 동영상, 이미지 파일 등을 첨부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면 채팅플러스를 이용한 셈이다. 통신 3사는 2500만 고객이 채팅플러스를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기존 개인간 채팅플러스를 통신3사가 카카오톡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메시지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출시한 기업 메시징 서비스 역시 카카오톡 기업 채널에 맞서기 위한 통신3사의 서비스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통신 3사 관계자는 "메시지 서비스는 통신사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기업 메시징 서비스는 카톡 알림톡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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