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0.7μm 최소형 이미지센서 제품4종 출시
상태바
삼성전자, 0.7μm 최소형 이미지센서 제품4종 출시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09.15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최초 이미지센서 개발후 제품 라인업 완성
카메라 모듈 높이 더욱 낮아져
삼성전자가 업계최초 초소형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구축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업계최초 초소형 이미지센서 라인업을 구축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형 0.7μm(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픽셀을 활용한 모바일 이미지센서 제품 4종을 15일 공개했다. 

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영상 정보)을 전기적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를 말한다. 디지털카메라가 들어가는 휴대전화, 태블릿PC, 블랙박스, CCTV 등에 필요한 반도체다. 이미지 센서 픽셀이 작을수록 얇은 스마트폰 외관에서 카메라 탑재 부위가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업계 최초로 0.7μm 픽셀 제품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공개한 초소형 신제품 4종을 더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0.7μm 픽셀 기반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것이다.

신제품은 ▲0.7μm 픽셀 최초의 1억800만 화소 '아이소셀 HM2' ▲4K 60프레임 촬영이 가능한 6400만 화소 'GW3' ▲초광각과 폴디드줌을 지원하는 4800만 화소의 'GM5' ▲베젤리스(테두리가 없는) 디자인 구현에 최적화된 초소형 3200만 화소 'JD1' 4종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0.7μm 픽셀로 1억800만 화소 제품을 구현할 경우, 0.8μm을 이용할 때 보다 이미지센서의 크기를 최대 15% 줄일 수 있다. 이미지센서가 작아진 만큼 카메라 모듈의 높이도 최대 10% 낮아져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의 높이를 낮출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화소가 낮은 건 셀카등을 찍은 스마트폰 전면카메라에 쓰이고 후면카메라는 고화소 제품이 쓰인다"며 "그러나 이제 출시를 공개한 시점이고 반도체 업계 특성상 어느 제품에 탑재되는지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이미지센서 픽셀의 크기가 작아질수록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이 줄어 촬영한 이미지의 품질이 낮아진다. 그래서 픽셀 크기를 줄이면서도 성능은 향상시키는 것이 기술 핵심이다.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센서사업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5년 업계최초로 1.0μm, 2017년 0.9μm 픽셀을 출시한 이후, 2018년 0.8μm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고, 2019년 0.7μm와 1억 800만 화소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센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라인업으로 초소형·고화소 시장을 확대하는 한편, 센서 혁신 기술 개발을 지속해 한계를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