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 기술적용 화학신소재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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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 기술적용 화학신소재 개발 나선다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09.1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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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대, 맥마스터 대학과 컨소시엄 추진
LG사이언스파크. 사진=LG 사이언스파크 유튜브 채널 캡처
LG사이언스파크. 사진=LG 사이언스파크 유튜브 채널 캡처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LG사이언스파크는 지난 11일(캐나다 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맥마스터대학교, 프랑스 에너지∙석유회사 토탈(Total)과 함께 공동연구를 위한 ‘AI 기반 소재 개발 컨소시엄(A3MD, The Alliance for AI-Accelerated Materials Discovery)’을 결성했다고 13일(한국 시간)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는 전자, 화학, 바이오, 소프트웨어, 통신 등 LG 그룹의 8개 계열사 R&D (연구개발) 인력이 모여 미래기술을 연구하는 복합연구 그룹이다. 

이번 컨소시엄은 ‘친환경 촉매’와 ‘차세대 광학소재’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AI 모델링과 자동화 실험 플랫폼 구축 등을 진행한다.

LG그룹 관계자는 "캐나다 대학과 협의해 거시적으로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한 촉매와 광학소재를 공동연구의 첫 번째 과제로 선정했다"며 "특히 소재쪽은 그동안 AI가 접목된 분야가 아니라서 광확소재와 촉매에 AI 기술을 적용해 미개척 분야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캐나다 토론토대학 테드 사전트 교수 연구팀. 사진=테드 사전트 교수 연구팀 홈페이지
이번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캐나다 토론토대학 테드 사전트 교수 연구팀. 사진=테드 사전트 교수 연구팀 홈페이지

기존의 소재 연구는 먼저 신규 소재를 발굴한 뒤, 이를 합성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때문에 신소재 개발에 수년 혹은 십수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반면 AI 기술을 소재 개발에 적용하면 데이터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반복 실험을 거쳐야 하는 기존 연구방법보다 개발 비용이나 기간을 대폭 줄여 맞춤형 소재를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왼쪽부터 테드 사전트(Ted Sargent), 알란 아스푸루구직(Alan-Aspuru-guzik) 토론토대 교수, 드류 히긴스(Drew Higgins) 맥마스터대 교수. 사진=각 대학 홈페이지
왼쪽부터 테드 사전트(Ted Sargent), 알란 아스푸루구직(Alan-Aspuru-guzik) 토론토대 교수, 드류 히긴스(Drew Higgins) 맥마스터대 교수. 사진=각 대학 홈페이지

이번 컨소시엄에는 소재 정보학, 계산 화학 및 로봇을 이용한 대규모 실험 자동화 분야의 AI 권위자인 테드 사전트(Ted Sargent), 알란 아스푸루구직(Alan-Aspuru-guzik) 토론토대 교수, 드류 히긴스(Drew Higgins) 맥마스터대 교수 등 세계적 교수진이 참여한다. 에너지 데이터 분석을 위한 AI 솔루션 개발에 적극적인 토탈도 산업계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LG측은 밝혔다.

배경훈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장은 “LG는 화학소재 분야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걸쳐 글로벌 AI의 선두 주자들과의 오픈 파트너십을 통해 내외부 AI역량을 확보하고 우리 주변의 난제들을 해결함으로써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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