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유해물질 누출 조기감지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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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유해물질 누출 조기감지 기술' 개발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9.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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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기술로, 유해물질 실시간 반응 도료 개발
대규모 화학물질 사용 공장 등에 사용처 많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본사.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화학물질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도료를 통해 유해물질 누출을 즉시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산·알칼리 화학물질 누출 조기감지’ 기술은 유해 화학물질과 접촉하면 색이 변하는 도료를 통해 누출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도료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으며, 산·알칼리·중성 화학물질의 누출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다.

화학물질 시설물 표면에 유해물질 반응 도료를 바르면 화학물질이 누출될 경우 누출 부위의 표면 색상이 변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를 색변화 자동 인식 카메라가 감지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경보를 전달하거나, 배기 시스템·밸브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등의 향후 안전사고에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화학물질 누출 조기감지 기술. 사진제공=삼성물산
화학물질 누출 조기감지 기술.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이번 시스템의 개발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용량 화학물질을 다루는 사업장과 작업자 접근이 어려운 위험 지역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산·알칼리 화학물질 누출 조기감지 기술은 유해물질 관리 기술 향상 등을 인정받아 환경부에서 인정하는 녹색기술로 선정된 것은 물론, 도료에 전도성 물질을 혼합해 누출여부를 전기신호로 판별하는 기술을 특허 출원 신청했다"며 "지속적으로 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사고 방지기술과 피해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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