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가압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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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인공태양 프로젝트'에 가압기 공급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9.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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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두산중공업-두산밥콕 컨소시엄이 국제핵융합실험로(이테르·ITER) 국제기구와 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ITER는 태양의 에너지 생산 원리인 핵융합을 이용해 미래에너지원인 인공태양을 만드는 국제 공동 프로젝트(핵융합실험로)다.

두산중공업은 ITER에 설치된 열교환시스템의 압력 유지와 과압 보호 기능을 수행하는 가압기를 자체 기술로 설계, 제작해 2022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ITER은 2025년 프랑스 카다라쉬 지역에 완공돼 2042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ITER 국제기구는 한국을 포함한 7개국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건설·운영하는 기구다.

두산밥콕은 두산중공업의 영국 자회사로 보일러의 원천기술과 순산소연소기술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발전설비 전문 회사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6년 밥콕을 인수해 보일러 자체 설계, 생산 역량을 확보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두산중공업 발전설비의 설계와 제작 역량을 세계적으로 다시 한번 인정 받았다"며 "핵융합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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