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부총리 "집값 안정의지 확고....8·4대책후 성과 있어"
상태바
홍부총리 "집값 안정의지 확고....8·4대책후 성과 있어"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9.08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강남 4구등 집값 하향안정세 보여
7월들어 법인 보유 아파트 매물 두배로 늘어
홍 부총리 "기대심리 안정으로 가격 안정세 공고해질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이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정부는 8일 부동산시장 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수급대책이 확실히 실행되는 한편, 투기 및 불법행위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조치가 제대로 작동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서울의 일부 아파트 집값 하락 사례를 언급, "8·4 공급대책이후 한달여 지난 현재, 나름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가 말하는 성과는 서울의 주요지역 매매 시장에서 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홍 부총리는 "8월 5주째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은 2주 연속 0.01%, 강남 4구는 4주연속 오름세가 멈춰섰다"며 "7월 첫째주이후 8주간 지속된 가격 상승률이 6월 첫째주 상승률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8월 5주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도 4주 연속 오름세가 둔화돼 6월 셋째주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아파트 실거래가 하락거래 사례가 거론되기도 했다.

기재부는 ▲서초구 반포자이(84.94㎡)가 7월초 28억5천만원(25층)→ 8월중 24억4천만원(18층) ▲송파구 리센츠(27.68㎡)은 7월초 11억5천만원(5층)→8월중 8억9500만원(19층)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3단지(59.92㎡)는 7월중 14억원(4층)→8월초 11억원(7층) ▲노원구 불암현대(84.9㎡)는 7월초 6억8천만원(19층) →8월초 5억9천만원(17층)로 움직임이 있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과열 양상을 보이던 서울·수도권의 매수심리가 8월 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매매심리지수가 매수우위에서 균형치인 100으로 근접했고, 빅데이터 분석 결과상으로도 최근 일반 국민과 시장 참여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인부동산 과세 강화 정책 영향으로 최근 법인이 보유하던 아파트 매물이 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서울에서 법인 아파트 매도는 지난 7월 306건을 기록, 지난 5월 136건, 6월 176건에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60만7천호 수준인 등록임대주택중 46만8천호가 연말까지 자동말소될 예정이라며 이중 상당수가 시장에 매물로 공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그동안 발표한 부동산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경우 시장의 기대심리가 안정되면서 가격 안정세도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2020∼2022년 공급되는 3기 신도시 24만호 분양주택 가운데 6만호를 사전청약을 통해 조기공급할 계획이라며, 국민들께서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3만호 사전청약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인천계양 일부(1100호) 7~8월 ▲남양주왕숙2 일부(1500호) 9∼10월 ▲남양주왕숙 일부(2400호), 부천대장 일부(2천호), 고양창릉 일부(1600호), 하남교산 일부(1100호) 등 11∼12월 등이다.

이날 홍부총리가 주재하는 '6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는 본회의에서  3기 신도시 사전청약 계획 등을 확정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