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실업률 8.4%로 떨어져···3월 이후 가장 낮아
상태바
美 8월 실업률 8.4%로 떨어져···3월 이후 가장 낮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9.05 0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자리를 강조한 가운데 지난 8월 미국 실업률이 전월 10.2%에서 2%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8.4%로 집계됐다. 사진=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자리를 강조한 가운데 지난 8월 미국 실업률이 전월 10.2%에서 2%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8.4%로 집계됐다. 사진=AF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한자릿수대로 떨어졌으나 일자리 증가세는 둔화했다.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지난 8월 실업률이 전월 10.2%에서 2%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8.4%로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사태가 시작된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미 실업률은 지난 2월(3.5%)까지만 해도 1969년 이후 반세기 만의 최저 수준을 자랑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사태의 직격탄으로 두자릿수대로 치솟았다.

8월 비농업 일자리는 137만개 늘어나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역대 최다인 479만개 증가를 기록한 지난 6월 이후 일자리 증가세가 주춤거리는 모습이다. 7월(173만개 증가)과 8월 모두 전월보다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지난달 늘어난 일자리 중 34만 4000개는 정부가 창출한 공공 일자리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센서스를 위해 채용한 임시직이 23만 8000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8월에 창출된 신규 고용은 대부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일을 쉬었던 무급휴직자 또는 일시해고자의 복직에 따른 것이다. 그 결과 지난 7월 3130만명에 이르렀던 무급휴직자는 8월 2420만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날 발표에 관한 외신들의 해석은 다소 엇갈린다.

블룸버그통신은 가라앉지 않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추가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워싱턴 정가의 대치 정국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준 결과라고 평가했다.  CNBC도 경제가 코로나19 하강 국면으로부터 계속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로이터통신은 정부의 재정지원이 말라가는 가운데 더 느려진 미국의 고용 성장이 경제 회복을 위협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