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차기 대구은행장에 임성훈 은행 부행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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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차기 대구은행장에 임성훈 은행 부행장 내정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09.0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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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5일 대구 북구 칠성동 DGB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DGB금융그룹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이 슬로건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월15일 대구 북구 칠성동 DGB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DGB금융그룹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이 슬로건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DGB금융지주는 임성훈 DGB대구은행 부행장을 제13대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임성훈 부행장은 경영기획본부를 맡아 경영관련 주요 업무를 담당한 경험을 인정받았다. 1963년 생인 임 내정자는 대구 중앙고,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구은행 삼임뉴타운지점장, 마케팅부 추진부장, 경영기획본부장, 공공금융본부장 겸 서울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임 후보자는 은행 공공금융본부장을 맡아 지방자치단체 금고유치에 기여했다. 영업점장과 지역본부장 경험하며 SNS를 통한 고객 및 직원과 소통에 강하다는 평이다. 현재 대구은행은 코로나19로 공식 유튜브 등 비대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 사진제공=DGB금융그룹
임성훈 DGB대구은행장 최종 후보자. 사진제공=DGB금융그룹

임 은행장 최종후보자는 9월 10일경 대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후보자 자격검증과 최종 추천 절차를 거쳐 9월 말경 주주총회를 거쳐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김태오 DGB그룹지주회장은 지난 2019년 1월 금융권 최초로 차기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해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대한 역량과 자질을 2년간 직접 검증하는 절차를 진행해왔다. 육성프로그램은 DGB지주와 은행 현직 임원 19명을 1차 후보군으로 삼아 2019년 2월부터 시작됐다. 1년 동안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지난 1월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3명 내외의 2차 후보군을 추린 후 지난 6월에 최종후보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2차 후보군은 2단계 심화 과정 및 평가 프로그램으로 중요 계열사 직무훈련, 집중어학능력 개발과정, 분야별 전문가와 1:1 멘토링,경영 이슈에 대해 집중 토의하는 DGB 경영자 세션 등의 검증절차를 거쳤다. 은행장 후보로서 비전과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그 결과 지난 1일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내정된 황병욱 부행장을 제외한 두 명의 후보자 중 임성훈 부행장이 최종후보자로 선정됐다. 

권혁세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국내 최초 DGB금융그룹이 도입한 CEO육성프로그램은 최고 수준의 과정으로 각 후보자들이 역량과 전문성을 축적하며 성장하고 자질을 함양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 최종 후보자는 훌륭한 은행장이 되리라는 확신을 가졌으며, DGB CEO 육성 프로그램이 국내 금융 기관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학연, 지연에 얽매이지 않는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 이번 CEO 육성프로그램은 명망 있는 전문가 및 사외이사진의 참여를 통해 수준 높고 투명한 과정으로 이행돼 의의가 깊다”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DGB금융 CEO승계 모델이자 임원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어나가고자 하며, 이를 통해 더욱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GB금융그룹은 이번 CEO육성프로그램을 정리한 백서를 오는 10월경 발간할 예정이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백서 발간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합리적인 CEO선정 및 인재육성체계를 DGB금융그룹의 기업문화로 만들고 100년 은행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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