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신화·낙랑군, 상고사 쟁점 두고 학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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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낙랑군, 상고사 쟁점 두고 학계 격돌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5.12.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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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 17일 '한국 상고사의 쟁점' 학술회의

 

단군의 실존 여부나 낙랑군의 위치 등 상고사를 둘러싼 쟁점을 두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격의 없는 토론을 벌인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오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서울 컨벤션 D·E홀에서 '한국 상고사의 쟁점'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학술회의에서는 단군은 신화인지 역사인지, 한나라 무제가 위만조선을 멸망시킨 뒤 설치한 것으로 알려진 한군현의 위치는 어디인지, 왕검성과 낙랑군의 위치는 어디인지 등 상고사를 둘러싼 오랜 논란을 다시 짚을 예정이다.

앞서 학계는 지난 11월 17일 국회 동북아역사왜곡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국상고사 대토론회'에서 '한반도 북부설'을 지지하는 주류학계와 '요서설'을 주장하는 재야 학계가 이른바 '끝장토론'을 벌이며 정면으로 맞붙은 바 있다.

같은 주제로 두고 다시 한번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보다 더 학술적이고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1부에서는 서영대 인하대 교수가 '단군, 신화인가 역사인가', 2부에서는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이 '왕검성과 낙랑군의 위치'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3부에서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재단은 "이번에 개최되는 상고사 학술회의를 비롯해 학계의 뜨거운 쟁점들에 대해서 집중 토론회를 열어 한국 상고사 연구의 활성화와 지평 확장을 꾀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불식시켜 나가는데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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