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236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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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2360선 회복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09.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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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연일 매수세 영향으로 증권주 강세 돋보여
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4.82포인트(0.63%) 오른 2,364.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37포인트(1.57%) 오른 866.74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코스피지수가 236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82포인트(0.63%) 오른 2364.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초 전장보다 0.59% 오른 2363.43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의 상승 출발은 전날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날 뉴욕 증시는 제조업 회복세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경기 회복의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상승세를 보였다. 애플은 액면분할 효과를 봤고 줌은 코로나19로 늘어난 화상회의 덕에 시가총액이 IBM을 제쳤다. 나스닥은 1.39%,  S&P500은 0.75%, 다우존스 산업 30 산업평균지수는 0.76%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상승분을 반납했으나 오후 들어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개인은 최근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 이날도 333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40억원, 911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63%), 증권(2.94%), 서비스업(2.65%), 섬유의복(2.0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종이목재업에서는 코로나19로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의 영향으로 택배상자 등 관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내 1위 골판지 업체인 태림포장(22.48%)을 필두로 대영포장(8.89%), 대림제지(6.58%) 등이 크게 올랐다.

증권업도 큰폭으로 올랐다. 한화투자증권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양증권우(8.37%), SK증권우(6.70%)도 큰 폭으로 올랐다. 유진투자증권(5.85%) 한국금융지주(5.08%), 키움증권(4.91%), 삼성증권(4.36%) 등 증권주 대부분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증권사 고객예탁금 60조원을 넘어서고 카카오게임즈 청약이 큰 이슈가 되면서 증권주 강세를 만든것 같다”며 “늘어난 고객예탁금으로 증권사 이익개선이 기대되고 자금 회전률도 높아질 것으로, 하반기에도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이어진다면 증권주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운수장비(-1.37%), 보험(-0.77%), 건설업(-0.46%), 전기가스업(-0.37%)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조병현 유안타 증권 애널리스트는 “전거래일에 오른 종목들에 대해서 순환매가 빠르게 이어지는 것 같다”며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보단 최근 늘어난 개인 투자자들 위주로 가격부담을 갖는 상황에서 순환매 속도가 빨라졌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0.40%), NAVER(2.47%), 셀트리온(0.84%), 카카오(2.62%)올랐다. 반면 LG화학(-0.13%), 삼성바이오로직스(-1.41%), 현대차(-2.22%)은 주가가 떨어졌다. 

이날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000대1을 넘는다는 뉴스가 전해진 카카오가 시총 상위 종목에선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3.37포인트(1.57%) 오른 866.7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70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1억원, 4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185.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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