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다우·S&P 숨고르기-나스닥 사상 최고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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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다우·S&P 숨고르기-나스닥 사상 최고치 행진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9.01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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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23.82P 하락한 2만 8430.05에 거래
유럽 주요증시, 숨고르기 장세 속 1% 안팎 하락
국제유가, 과잉공급 염려에 WTI 0.8% 하락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1일(현지시간) 다우와 S&P 500 지수는 숨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애플과 테슬라의 액면분할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연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1일(현지시간) 다우와 S&P 500 지수는 숨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애플과 테슬라의 액면분할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다우와 S&P 500지수는 숨고르기에 나선 가운데 나스닥 지수는 애플과 테슬라의 액면분할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3.82 포인트(0.78%) 하락한 2만 8430.0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70 포인트(0.22%) 내린 3500.31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9.82 포인트(0.68%) 상승한 1만 1775.46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올 들어 41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우지수는 8월중 7.6%, S&P 500 지수는 7% 각각 올랐다. 8월 월간 수익률로 다우는 1984년 이후 S&P 500은 1986년 이후 가장 컸다.

S&P 500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1950년 이후 5개월 연속 오른 것은 26회 밖에 없었다. 나스닥 지수는 이번달 9.6% 올랐다. 2000년 이후 가장 양호한 8월 성적을 보였다.

코로나19(COVID-19) 세계적 대유행 상황과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수익 확정 움직임을 보였다. 

미 의회가 8월 휴회를 끝내고 다음 달 추가 코로나19 재정 부양책에 대해 논의에 들어가는데 따른 불확실성도 다시 커졌다.

이날 특히 은행주와 기술주에 주요 주가지수 희비가 엇갈렸다.

애플은 4대 1, 테슬라는 5대 1의 액면분할 이후 이날 거래를 시작했다. 각각 각각 3.4%, 12.6% 오르며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애플의 비중이 줄어든 탓에 다우지수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은행주도 다우와 S&P500에 부담을 줬다.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재확인에 미 국채금리 하락 영향으로 JP모건 체이스와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가 모두 2% 이상 내렸다.

연준이 지난주에 장기간 낮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부터 낙관론이 식을줄 모르는 상황이다. 여름 휴가 시즌이 끝나가면서도 낙관론 흐름은 대체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단지 실업률이 떨어진다고 해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익률 곡선 제어 정책과 마이너스 금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으며 "새로운 정책 체계에서 저실업률만으로는 금리를 인상하기에 불충분하다"고 강조하는 등 연준의 평균물가목표제를 재확인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의 2% 목표 복귀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여전히 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한 지속해서 인플레이션의 오버슈팅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활동을 나타내는 8월 기업활동지수는 8.0으로, 전월의 마이너스(-) 3.0에서 상승했다. 지수는 4월 사상 최저치로 폭락한 이후 회복 흐름을 이어가 이번 달에는 플러스영역으로 돌아섰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경기 부양 기대가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 리서치 사장 겸 최고 투자전략가는 "연준은 아주 오랫동안 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겠다고 약속해 주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고용시장 지표 등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87.82 포인트(0.7%) 내린 1만 2945.3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5.72 포인트(1.1%) 떨어진 4947.22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공휴일로 열리지 않았다.

국제 유가는 과잉 공급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6센트(0.8%) 떨어진 42.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3.70 달러(0.2%0달러) 오른 1978.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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