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9호 마이삭 31일 밤 오키나와 통과···3일 남해 상륙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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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9호 마이삭 31일 밤 오키나와 통과···3일 남해 상륙 예상·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8.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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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9호 마이삭이 발달하면서 31일 밤부터 9월 1일 사이 매우 강한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沖縄)현과 가고시마(鹿児島)현의 아마미(奄美) 지방에 접근할 전망이다. 사진=NHK
태풍 9호 마이삭이 발달하면서 31일 밤부터 9월 1일 사이 매우 강한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沖縄)현과 가고시마(鹿児島)현의 아마미(奄美) 지방에 접근할 전망이다. 사진=NHK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태풍 9호 마이삭이 발달하면서 31일 밤부터 9월 1일 사이 매우 강한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沖縄)현과 가고시마(鹿児島)현의 아마미(奄美) 지방에 접근할 전망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마이삭이 북상함에 최대 풍속은 1일 오키나와 본섬 지방 50m, 미야코지마(宮古島) 지방 27m에 달하고 최대 순간 풍속은 약 40m에서 70m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아마미 지방에서 1일 최대 풍속은 30m, 최대 순간 풍속은 45미터로 예상됐다. 일본 기상청은 가고시마현 아마미지방에서 1일 일부 주택이 붕괴될 정도의 맹렬한 바람이 불 것으로 우려했다. 

오키나와현 연안 해역은 한낮부터는 큰 피해가 발생할 전망이다. 1일 오키나와 본섬 13m, 아마미 지방 11m, 미야코지마 지방에서 9m의 맹렬한 폭풍우가 닥칠 전망이다.

태풍 본체와 주변의 비구름 영향으로 오키나와 현은 국지적으로 1시간에 80mm의 맹렬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내릴 비의 양은 오키나와 본섬지방 300mm, 미야코지마 지방 150mm, 아마미 지방에서 100mm 등으로 예상했다. 2일 아침까지 오키나와 본섬 지방과 아마미 지방에서 200mm에서 300mm로 예상했다.

일본 기상청은 폭풍과 너울을 동반한 높은 파도에 엄중히 경계하는 동시에 저지대 침수 및 토사 재해, 해일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마이삭은 9월 2일 오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00㎞ 부근 해상을 거칠 것으로 예보됐다. 2일 밤에서 3일 새벽 사이 한반도 남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육지에 상륙한 이후 부산과 울산, 경주 등 영남지역을 관통한 뒤 3일 오후 강릉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

태풍 제9호 마이삭은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나무의 한 종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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