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경기부양 의지·경기지표 호조 ‘지수 일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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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연준 경기부양 의지·경기지표 호조 ‘지수 일제 상승’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8.29 0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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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
다우지수, 161.60p 상승한 2만 8566.58에 거래
나스닥 지수, 하락 하루만에 다시 사상최고치 기록
유럽증시, 美 통화정책·코로나19 주시속 일제 하락
국제금값, 미 연준 통화정책 전략 수정에 큰 폭 올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8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부양 의지가 확인과 경기지표 호조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EPA/연합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8일(현지시간)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부양 의지가 확인과 경기지표 호조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EPA/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부양 의지가 확인과 경기지표 호조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60 포인트(0.57%) 상승한 2만 8566.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46 포인트(0.67%) 오른 3491.90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3500선을 처음 넘어섰다. 

나스닥 지수는 70.30 포인트(0.60%) 상승한 1만 1663.3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하락한지 하루만에 다시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일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평균물가목표제 채택을 공식 발표했다.

연준이 물가가 2%를 넘어도 일정 기간 금리를 올리지 않고 과열을 용인하겠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밝힌 것이다.

물가 억제보다 고용 지원 등 경기 부양으로 통화정책 무게 중심을 확실하게 옮겨놓겠다는 것이다.

연준의 정책 의지가 확인되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한층 개선됐다.

경제 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1.9%(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 증가에 다소 못 미쳤지만 마켓워치가 집계한 예상치 1.6% 증가보다 좋았다.

소비지출은 6월의 6.2% 증가보다 둔화했지만 코로나19(COVID-19) 재유행 위기 속에서도 증가세가 유지됐다.

지난 7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월가에서 예상한 변화없다는 것보다 양호했다.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등 위험 요인도 적지 않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에서 통제 조치가 강화되는 움직임도 나왔다.

일본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아르납 다스 인베스코 글로벌시장 전략가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단기는 물론 중기적으로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경제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 확장될 가능성이 커져 기업 이익에 대한 기대치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의 통화정책, 각국의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6.42 포인트(0.61%) 내린 5963.5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63.16 포인트(0.48%) 하락한 1만 3033.20,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3.03 포인트(0.26%) 떨어진 5002.94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7센트(0.2%) 내린 42.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전략 수정에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42.30달러(2.2%) 오른 197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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