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홈쿡족·캠핑족' 겨냥 육가공 매출...전년동기比 20%↑
상태바
SPC삼립, '홈쿡족·캠핑족' 겨냥 육가공 매출...전년동기比 20%↑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08.25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C 삼립이 출시한 육가공 제품들이 홈쿡족·캠핑족들에게 편리함과 맛을 인정받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SPC삼립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SPC삼립의 육가공 제품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성장했다.

SPC삼립은 지난 2014년 프리미엄 육가공 브랜드 ‘그릭슈바인’을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육가공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는 햄, 소시지, 미트볼, 필라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SPC는 주로 B2B(기업간 거래) 중심으로 육가공 사업을 운영해왔다. SPC는 최근 ‘홈쿡·캠핑’트렌드로 간편식 판매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제품을 꾸준히 강화해온 덕분에 올 상반기 육가공 B2C 매출이 전년대비 4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에 출시한 ‘그릭슈바인 비프함박스테이크’는 가장 판매고가 높은 제품이다. 그릭슈바인 비프함박스테이크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0% 이상 성장했다. ‘그릭슈바인 비프함박스테이크’ 호주산 쇠고기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배합한 제품으로 별도의 조리 없이 전자레인지에 데워먹을 수 있어 반찬이나 간단한 안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PC삼립은 체다치즈를 추가한 ‘치즈비프함박 스테이크’를 추가 출시하는 등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SPC는 “실내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그릭슈바인 필라프(냉동밥)’와 ‘핫도그’ 판매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들은 쿠팡 등 온라인 채널에도 입점했으며 매년 평균 40%씩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SPC는 ‘크리스피치즈 핫도그’, ‘감자핫도그’도 추가로 출시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SPC는 최근 ‘삼립잇츠’를 통해 육가공 간편식 ‘미트로드’도 선보였다. 미트로드는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육류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제품으로 '순살학센 슬라이스·참나무 반달삼겹·동파육 슬라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전자레인지, 팬, 에어프라이어 등으로 손쉽게 조리할 수 있어 캠핑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SPC삼립 관계자는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 계열사에 공급하는 샌드위치용햄, 소시지 등의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 출시 등 육가공 간편식 카테고리를 더욱 다양화해 2023년까지 매출 12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PC삼립은 지난해 냉동 제품 생산라인 확보를 위해 충남 서천에 위치한 그릭슈바인 제2공장 증설에 110억을 투입하는 등 육가공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