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1900억원 규모 '소·부·장' 사모펀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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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1900억원 규모 '소·부·장' 사모펀드 출시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08.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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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BNW 산업 경쟁력 성장 지원 사모펀드(PEF) 조성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IBK기업은행은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IBK-BNW 산업 경쟁력 성장 지원 사모펀드(PEF)’를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IBK-BNW 산업 경쟁력 성장 지원 사모펀드’ 규모는 총 1900억원으로, 기업은행과 BNW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2차 전지·5G 통신·디스플레이·전기자동차 등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혁신 기술력 보유 중소·중견기업이다. 이 사모펀드는 성장 유망 기업의 운전자금·연구개발 자금·시설 확충 자금·해외 기술력 우수 기업 M&A 자금 등 기업의 성장단계별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운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과거 청산 펀드에 비춰 볼 때 내부 수익률(IRR)기준 10% 정도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며 "1년차에 투자를 하고 2년차에 매출을 올리고 3년차에 상장해서 4년차에 매각하면 수익을 회수해 분배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 사모펀드는 9년 동안 유지하지만 투자금 회수는 기업활동과 경기변동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이렇게 9년 동안 얻을 수익을 예상해 투자 원금 대비 수익률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것이 내부수익률이다.

이 펀드 내부수익률이 10%이므로 10억원을 투자한 기관 또는 투자자가 매년 1000만원의 가량의 수익을 얻는 셈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4년차까지는 투자를 하고 5년차 이후부터는 이익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가 1년 넘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게 모험자본 투입을 확대하기 위해 조성했다”며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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