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7년만에 최대폭 하락···1900 달러대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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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7년만에 최대폭 하락···1900 달러대로 밀려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8.12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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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93.40 달러(4.6%) 급락한 19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로이터/연합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93.40 달러(4.6%) 급락한 19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 금값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93.40 달러(4.6%) 급락한 1946.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액 기준으로 지난 2013년 4월15일 이후 7년, 퍼센티지 기준으로 지난 3월13일 이후 5개월만에 각각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 4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한 온스당 2000달러 고지도 5거래일만에 내주고 1900달러대로 후퇴했다.

안전자산인 금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과 달러 약세에 힘입어 최근 최고가 행진을 벌였으나 이날 낙관적인 소식이 잇따르면서 크게 후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의 진정 조짐이 나타난 가운데 러시아는 이날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에 힘입어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의 수익률도 하루 7bp(1bp=0.01%포인트) 상승한 것이 투자자들의 '금 쏠림' 현상을 완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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