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태풍 5호 장미가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9일 오전 4시 20분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열대 저기압이 태풍 5호로 바뀌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중심 기압은 100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18미터, 최대 순간 풍속은 25미터, 중심에서 남동쪽 460킬로미터 이내와 서북쪽 220킬로미터 이내에서 풍속 15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분다.

태풍은 시간당 30km의 속도로 북진하면서 10일~11일 사이 한반도 남쪽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장미는 현재 시속 37km로 북상 중이며 10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쪽 약 350km 부근 해상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이어 10일 오후 오후 3시 부산 남서쪽 약 50km 부근을 지나며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10일 전국에서 비가 내리고 직접적인 영향권인 경남과 제주는 강한 바람이 불면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남해안은 밀물 때(오전 10시∼오후 2시, 오후 10시∼오전 2시)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경기도와 충청남도, 전라도 서해안에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고 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서울·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서해안, 강원도 영서 지방에는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태풍 장미(JANGMI)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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