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창업자 빌 게이츠 "MS의 틱톡 인수는 독이 든 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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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창업자 빌 게이츠 "MS의 틱톡 인수는 독이 든 성배"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8.0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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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큰 몫 美정부에 지불' 발언에 "거래의 원칙 완전 이상"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MS의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 인수 추진과 관련해 "독이 든 성배"라고 지적했다. 사진=EPA/연합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MS의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 인수 추진과 관련해 "독이 든 성배"라고 지적했다. 사진=EPA/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MS의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 인수 추진과 관련해 "독이 든 성배(poison chalice)"라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8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잡지 와이어드와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는 없지만, 소셜미디어 사업에서 덩치를 키우는 것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 때리기'와 관련해 "소셜미디어 게임이 더욱 경쟁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한 경쟁자를 죽이는 것도 매우 기이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MS에 틱톡 인수 수익의 큰 몫을 미국 재무부에 지불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이번 거래의 원칙이 완전히 이상하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어쨌든 MS가 모든 것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2000년 MS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이후 회장직과 이사회 이사직에서도 퇴진하며 경영권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현재 MS의 기술 고문직만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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